혼자 원룸 살던 20대, 숨진 지 두 달 만에 발견

    입력 : 2017.09.01 11:32

    원룸에서 혼자 살던 20대 남성이 숨진 지 2개월여 만에 발견됐다.

    1일 부산 연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15분쯤 부산 연제구의 한 원룸에서 이모(29)씨가 방안에 누운 채 숨져 있는 것을 이씨의 아버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씨 아버지는 경찰에서 “약 두 달 전부터 아들과 연락이 되지 않아 원룸을 찾아와 출입문을 강제로 열고 확인해 보니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이씨의 시신은 부패가 심해 사인을 밝히기 어려운 상태였다.
    조선일보DB

    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4년 전 가족들이 전남으로 이사하게 되면서 홀로 부산에 남아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부모도 이씨에게 용돈을 보내줬지만 올해 6월부터 지원이 끊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주변 목격자의 진술이나 지난 7월 초까지 가족들이 보낸 문자나 소셜미디어 메시지를 이씨가 확인한 것으로 미뤄볼 때 숨진 지 두 달 정도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씨는 사망 전 평소에도 몸이 아프다는 말을 자주 했다고 가족들은 전했다.

    경찰은 유족과 원룸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과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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