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 의대생 사칭 유부녀 등 9명 성관계 동영상으로 협박하고 돈 뜯은 20대 검거

    입력 : 2017.09.01 10:58 | 수정 : 2017.09.01 11:00

    명문대 의대생을 사칭해 유부녀를 포함해 다수의 여성과 교제하면서 성관계 사진과 영상으로 협박해 돈까지 뜯어낸 20대 무직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4월까지 교제하던 30대 유부녀 A씨에게 교제 사실을 가족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해 6개월간 4000만원을 뜯어내는 등 9명의 여성에게 비슷한 수법으로 돈을 뜯어낸 혐의로 B(27)씨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조선일보DB
    경찰조사 결과 B씨는 고졸이고 별다른 직업도 없으면서 여성들에게 명문대 의대생을 사칭해 접근해 환심을 산 후 여성들로부터 갈취한 돈으로 생활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유부녀인 A씨가 헤어질 것을 요구하자 몰래 찍은 나체 사진과 성관계 동영상을 이용해 협박하면서 금품을 요구했다. A씨는 B씨에게 ‘3억원을 준다’는 내용의 각서까지 썼다가 계속된 요구를 이기지 못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B씨를 체포해 조사하던 중 휴대전화에서 여성들의 나체사진과 성관계 동영상들이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진이 발견된 여성 9명 중 A씨 등 확인된 피해자는 2명, 피해 금액은 4700만원”이라며 “나머지 피해자들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면 피해 금액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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