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중단" 촉구

      입력 : 2017.08.31 14:56 | 수정 : 2017.08.31 15:42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공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31일 금호타아이어의 해외매각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광주공동대책위도 이날 해외매각반대
      광주광역시=권경안 기자

      서울시의회 등 전국 17개 시·도의회의장협의회(회장 윤석우 충남도의회의장)는 31일 오후 서울시의회에서 협의회를 갖고, 금호타이어 해외매각중단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광주시·전남도·경기도의회의장은 공동으로 결의문을 제출했고, 협의회는 채택하였다. 광주시, 전남도, 경기도는 금호타이어 공장이 있는 곳이다.

      협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불공정한 매각절차를 즉각 중단하고 공정하게 재입찰을 진행할 것을 촉구하고, ▲정부는 근로자의 고용유지, 국가경제와 안보 그리고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효과적인 조치를 취하여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결의문에서 “지역민들은 해외자본에 의한 기업매각은 기술과 특허만 해외에 유출돼 지역경제의 황폐화를 부르고, 지역민의 소중한 일터가 한 순간에 사라질 수도 있어 생산기술유출, 근로자 고용불안, 지역경제 발전 저해에 대해 지역민이 우려하며 매각반대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며 “특히,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시장논리를 내세우며 국가안보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방위산업체를 체권확보에만 혈안이 돼 중국기업에 매각하는 것을 기정사실화하고 있어 심히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이어 “과거 근로자와 가족들, 그리고 국민들에게 큰 상처를 남겼던 쌍용차 사례에서 경험했듯이 전략적 의도를 가지고 접근하는 해외자본에 금호타이어를 매각하는 것은 근로자와 협력업체, 그리고 경제적 소외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민들에게 다시 한 번 지울 수 없는 상터를 남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금호타이어 부실해외매각저지 및 정상화를 위한 광주공동대책위원회’는 광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산업은행은 더블스타타이어로의 부실한 매각협상을 중단하고, ▲문재인 정부는 해외매각이 아닌 책임있는 역할과 조치로 정상화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공동대책위원회에는 광주시민단체연합,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광주진보연대, 민노총광주지역본부, 광주NCC 등 광주지역사회단체 60여개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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