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새 초·중·고교 학생 16만명 급감… 다문화 학생은 10만명 넘어서

    입력 : 2017.08.31 09:19

    /조선DB

    저출산 여파로 유치원·초·중·고등학교 학생수가 한 해 사이에 16만 여명이나 감소했다. 반면 다문화 학생수는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어섰다.

    31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올해 4월 1일 기준으로 조사해 발표한 '2017년 교육기본통계 조사결과'에 따르면, 유치원부터 초·중·고교 학생수는 646만8629명으로 지난해보다 16만7155명(2.5%) 감소했다.

    특히 중학생은 5.2%(7만6156명), 고등학생은 4.7%(8만2758명) 줄어 감소폭이 컸다. 유치원생도 1.4%(9507명) 줄었지만, 유일하게 초등학생에서 0.1%(1384명) 늘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출생자가 많았던 2010년 백호랑이띠 유아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1학년 학생수(45만8353명)가 2만3991명 증가해 전체 초등학교 학생 수가 소폭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유·초·중·고교별 학생수 변화./교육부 제공

    다문화 학생수는 지난해보다 1만201명(10.3%) 증가한 10만9387명으로 집계돼 2012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10만명을 돌파했다. 이중에서도 초등학교의 다문화 학생이 한 해 사이 11.8%(8761명) 늘어나 증가폭이 가장 컸다. 중학교에선 5.7%(865명), 고등학교에선 5.3%(518명) 늘었다. 전체 학생 중 다문화 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은 1.9%다.

    학생수 감소로 학급당·교원 1인당 학생수도 지난해보다 줄었다. 초등학교의 학급당 학생수는 22.3명, 교원 1인당 학생수는 14.5명으로 전년보다 0.1명씩 감소했다. 중학교도 학급당 학생수가 26.4명으로 1.0명 줄었고, 교원 1인당 학생수는 12.7명으로 0.6명 줄었다. 고등학교의 학급당·교원 1인당 학생수는 각각 28.2명, 12.4명으로 지난해보다 1.1명, 0.5명씩 감소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 교원 1인당 학생수는 2014년 기준 초·중·고교가 각각 15.1명, 13.0명, 13.3명이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의 교원 수는 49만2187명으로 지난해보다 1035명(0.2%) 증가했다. 유치원 교원이 5만3808명으로 1.7%(885명) 늘었고, 초등학교 교원도 18만4358명으로 0.5%(906명) 증가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교원은 각각 0.4%(395명), 0.5%(673명) 감소했다.

    고교 졸업자의 대학진학률은 68.9%로 지난해보다 0.9%포인트 하락했다. 2011년 72.5%였던 대학진학률은 계속 떨어져 지난해 처음 60%대로 내려앉았다. 고교 졸업자의 취업률은 34.7%로 지난해보다 0.8% 상승했다.

    전체 외국인 유학생수는 18.8%(1만9596명) 늘어난 12만3858명으로 2년 연속 10%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학위 과정 유학생은 7만2032명으로 전년 대비 8928명(14.1%) 늘었고, 교육과정 공동운영, 어학연수생, 교환학생 등 비학위과정 유학생은 5만1826명으로 전년 대비 1만668명(25.9%) 증가했다.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