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을 믿어주세요"

    입력 : 2017.08.31 03:05

    프랑스 대통령 지지율 최악에 부인 브리지트 여사 지원나서

    브리지트 여사

    취임 4개월도 안 돼 지지율이 40%대로 추락한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을 위해 그의 부인인 브리지트〈사진〉 여사가 직접 나섰다고 프랑스 BFM방송이 2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브리지트 여사는 지난 28일 프랑스 북부 르투케에서 '여름휴가를 끝내고 일상으로 돌아오는 국민에게 전할 메시지가 있느냐'고 기자가 질문하자 "국민은 대통령을 믿어야 한다"면서 "남편은 프랑스가 바른길로 가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붓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는 브리지트 여사의 이 발언에 대해 "대통령 취임 넉 달도 안 돼 지지율이 20%포인트나 떨어진 마크롱을 구조하기 위해 퍼스트레이디가 직접 나선 것"이라고 분석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31일 강성 노조와 야권이 반대하는 '노동 개혁안' 발표를 강행할 예정이다. 개혁안은 노사 협상과 관련해 기업에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프랑스 산업의 경쟁력 회복을 명분으로 정치적 승부수를 던지게 되는 셈이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는 "마크롱 대통령의 앞날은 이번 노동 개혁안 성패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개혁안에 대한 반응이 부정적일 경우 지지율은 더 추락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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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마크롱, 밀어붙이기식 개혁에 지지율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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