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톡톡] 佛 노트르담 대성당 석상·첨탑 보수 위해 대대적 모금운동 시작

    입력 : 2017.08.31 03:05

    英 가디언紙 "총 1345억원 목표"

    피디아빅토르 위고가 쓴 소설‘노트르담 드 파리’의 배경이 된 노트르담 대성당 모습이에요.
    피디아빅토르 위고가 쓴 소설‘노트르담 드 파리’의 배경이 된 노트르담 대성당 모습이에요. /위키피디아
    프랑스 파리의 대표적인 유적이자 관광 명소인 노트르담 대성당〈사진〉이 석상과 첨탑 손상 등으로 원래 모습을 잃어가자 전면 보수 공사를 위한 모금 활동이 벌어지고 있다고 영국 가디언 등이 2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파리 대주교는 최근 부스러지는 노트르담 대성당의 석상과 고딕 양식의 구조물 등을 보존하기 위해 전 세계 후원자를 상대로 1억유로(약1345억원)를 목표로 한 모금 운동을 시작했다. 12세기 파리 센강의 시테섬에 세워진 노트르담 대성당은 연간 14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웅장하고 화려한 이 건축물은 오랜 세월과 공해 등을 이기지 못해 외벽의 석상 등이 떨어지고 있다. 노트르담대성당을 관리하는 '프렌즈 오브 노트르담(Friends of Notre Dame)'재단의 미셸 피코 대표는 "당장 위험한 상황은 아니지만, 보수 공사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노트르담 대성당의 전면 보수 공사는 1844년부터 1870년까지 건축가 장 바티스트 앙투안 라쉬와 외젠 비올레 르 뒤크 주도로 이루어진 이후 147년 만이다.

    이 성당의 앙드레 피노 홍보담당관은 "매년 보수를 위해 프랑스 정부와 재단이 각각 200만유로(약 27억원)를 쓰고 있지만, 전면 보수를 위해선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라고 했다.

    재단 측은 "노트르담성당은 19세기 소설가 빅토르 위고가 쓴 '노트르담의 꼽추'의 배경 등으로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아온 만큼 전 세계 후원자들이 모금에 동참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지역정보]
    프랑스 파리 테러 이후 주춤했던 관광객 발길 다시 늘어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