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색 피해 달아나던 A급수배자 붙잡은 용감한 시민

    입력 : 2017.08.30 06:56 | 수정 : 2017.08.30 07:07

    /조선DB

    경찰의 수색을 피해 달아나던 지명수배자의 앞을 한 용감한 시민이 나서서 가로막았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마약 관련 범죄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A급 지명수배자 A(48)씨를 체포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57분쯤 청주시 흥덕구의 한 은행에서 지명수배자가 계좌를 개설하려고 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3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지구대 경찰관들이 수배자 사진을 대조하며 수색을 시작하자 곧 A씨가 은행 정문으로 도주하기 시작했다.

    A씨가 약 50m 가량 도주했을 때 근처에서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한 시민이 달려오는 A씨를 몸으로 가로막았다.

    이 시민과 부딪힌 A씨는 바닥에 넘어졌고, 이 틈에 경찰이 달려와 A씨의 양손에 수갑을 채웠다.

    조사 결과 A씨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상해 등의 혐의로 지난해 체포 영장이 발부된 A급 지명수배자였다.

    경찰은 A씨에 대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의 용감한 행동으로 A급 수배자를 검거할 수 있었다”며 “감사장 수여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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