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국 사무소 해외 시장 진출… 경영위기 극복해 글로벌 기업으로

    입력 : 2017.08.30 03:06

    쌍용자동차

    평택시의 발전과 맥을 같이해온 기업이 있다면 바로 쌍용자동차다. 쌍용자동차는 평택시가 지금과 같은 산업단지가 밀집한 경제도시로 발전하기 이전인 1979년 12월, 평택공장을 준공해 현재와 같은 글로벌 자동차 기업으로 성장해왔다.

    ◇상생·협력으로 위기 극복,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

    경기도 평택시에 완성차 공장을, 경상남도 창원시에 엔진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쌍용자동차는 1954년 설립 이래 대한민국 자동차산업과 함께 발전해왔다. 1980년대 독자 기술로 본격적인 사륜구동차 시대를 열었으며, 2000년대 이후 SUV 풀 라인업을 구축하는 등 정통 SUV 명가로 자리매김해왔다. 쌍용자동차는 현재 전 세계 120여 개국 1700여 개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SUV를 수출하며 무대를 세계로 넓혀가고 있다. 또한 유럽과 중국 사무소를 운영하는 등 해외 주요 시장에 현지 기반을 구축해 적극적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앞장서고 있다. 국내 자동차 최장수 브랜드인 코란도 패밀리의 '코란도 C' '코란도 스포츠' '코란도 투리스모'와 대형 플래그십 세단인 '체어맨 W' 등이 대표 제품이다. 이와 함께 소형 SUV 브랜드 '티볼리'와 대형 프리미엄 SUV 'G4 렉스턴'을 통해 대한민국 SUV의 새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한때 경영 악화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임직원 모두가 상생의 노사관계를 통해 경영 정상화에 역량을 집중했다. '상생·협력·안정'의 노사 패러다임을 구축해 일하는 사람이 존중받고 땀의 가치가 우선시되는 노사 문화를 통해 경영 정상화를 이룰 수 있었다. 2011년 3월, 쌍용자동차는 기업회생절차를 종결하고 현재의 모기업인 '마힌드라&마힌드라'와의 M&A를 통해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 2013년 460여 명의 무급휴직자가 전원 복직되었으며, 2010년 이후 8년 연속 무분규로 임금협상을 타결한 것도 기업 성장의 큰 견인차 역할을 했다.

    쌍용자동차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데에도 노력하고 있다. 임직원들로 구성된 '사랑을 전달하는 사람들의 모임: 연탄길'은 1999년 천혜보육원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독거노인 및 결손가정 대상 '사랑의 쌀 나누기', 저소득가정 대상 '연탄나눔은행'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평택시의 도일천과 통복천 일대 정화 작업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지역 중소기업에 환경 기술을 지원하는 '환경닥터제'를 평택시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등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에도 힘쓰고 있다.


    이미지 크게보기
    경영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자동차 기업으로 성장한 쌍용자동차(큰 사진). 대형 프리미엄 SUV ‘G4 렉스턴’(작은 사진). / 쌍용자동차 제공
    ◇신기술 개발·글로벌 판매 확대 위한 다양한 전략 과제 추진

    쌍용자동차는 미래 시장 대응을 위한 신기술 개발과 글로벌 판매 확대를 위한 중장기 경영 목표인 'Promise 2019'를 발표하고 다양한 전략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첫 번째 전략 과제인 '글로벌 판매 확대 및 시장 다변화 추진'을 위해 새로운 시장 진입 및 다양한 판매 채널 확보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고 특정 지역 판매 편중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해외 현지 생산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전략적 협력 관계 구축, 중국 합작 공장 설립 등 해외 진출 계획을 수립해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19년까지 글로벌 판매 24만 대, 매출 6조원, 영업이익률 최소 3% 달성을 목표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확고한 토대를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수익성 개선을 위한 생산성 향상 노력과 더불어 모 기업인 마힌드라&마힌드라와의 부품 및 플랫폼 공용화 등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재료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쌍용자동차는 또한 SUV 전문 브랜드의 위상을 확립하기 위해 올해 대형 프리미엄 SUV 'G4 렉스턴'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프리미엄 픽업 차량을 포함한 전략 차종을 매년 출시해 브랜드 가치 제고 및 품질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쌍용자동차는 지속적인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 과제로 2019년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차 출시와 함께 제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을 접목한 커넥티드카, 자율주행 기술 개발 등 신기술에 대한 연구 개발을 강화해 미래 자동차 산업 변화에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장 혁신적이고 존경 받는 대한민국 자동차 회사'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의 선도적인 SUV 기업이자 명실상부한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