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라인 세계 최대 289만㎡ 규모… "첨단 반도체 수요 확대에 대응해 나갈 것"

    입력 : 2017.08.30 03:06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단지

    삼성전자가 평택 반도체단지 라인 본격 가동과 함께 반도체·디스플레이 생산 라인 증설 등 37조원 이상의 투자를 추진, 부품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일자리 창출과 IT 전후방 산업 육성에 앞장선다.한국은행 산업연관표의 생산·고용유발 계수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러한 대규모 투자로 인한 직간접적인 경제 파급 효과는 2021년까지 '생산유발효과' 163조원,'고용유발효과' 44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 글로벌 IT 고객의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는 산업단지

    삼성전자는 지난달 4일 평택 반도체단지에서 제품 출하식을 갖고 최첨단 3차원 V낸드 플래시 메모리 양산을 시작했다. 이날 제품 출하식에는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김기남 반도체총괄 사장, DS부문 각 사업부장 등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권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평택 반도체단지는 삼성전자 반도체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도전"이라며 "그 첫 도전을 성공적으로 준비해준 임직원과 협력사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평택 반도체단지는 총 면적 289만㎡, 단일 라인 기준 세계 최대 규모로 2015년 5월 착공해 2년 만에 완공됐으며, 건설 현장에 투입된 하루 평균 근로자는 1만2000여 명에 이른다.

    최근 반도체 시장은 첨단 제품의 수요 확대로 글로벌 IT 고객들이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데이터센터, 빅데이터, AI 등 미래 IT 시장에서도 첨단 반도체 수요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이와 같은 시장 상황을 고려해 삼성전자는 국내외 생산 거점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IT 고객들의 반도체 수요 확대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삼성전자는 가동을 시작한 평택 반도체단지 1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기존 투자 금액을 포함해 2021년까지 총 투자 규모가 3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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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단지’ 전경(큰 사진). 삼성전자의 3차원 V낸드 플래시 메모리(작은 사진). / 삼성전자 제공
    ◇기흥·화성·평택·아산 아우르는 첨단 산업단지 조성

    삼성전자는 화성사업장에도 6조원을 투입, EUV 등 첨단 인프라에 최적화된 신규 라인을 확보해 미래 반도체 시장을 준비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西安)에 반도체 라인 추가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2014년 완공된 시안 반도체 라인은 현재 100% 가동 중이며, 추가 라인 건설로 낸드 플래시 메모리 최대 수요처인 중국 시장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충남 아산 지역에 OLED 신규 단지 건설을 검토 중이다.삼성디스플레이는 2018년까지 아산 2단지 건설에 착수하기로 한 충청남도와의 단지 건설 협약을 준수하고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부지 및 인프라 시설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의 이번 대규모 투자를 통해 경기도 기흥·화성·평택과 충청남도 아산에 이르는 첨단 부품 클러스터 구축으로 국내 장비·소재 산업과의 동반성장은 물론이고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통해 R&D 및 서비스 등의 고급 기술 인력 수요도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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