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北 도발에 맞대응' 실전배치 앞둔 800km 탄도미사일 비행시험 영상 공개

    입력 : 2017.08.29 13:48 | 수정 : 2017.08.29 17:59


    군 당국이 29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 맞대응해 사거리 500km '현무-2B' 탄도미사일과 800km 탄도미사일 '현무-2C'의 비행시험 모습을 전격 공개했다.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지난 24일 국방과학연구소 주도 하에 개발하고 있는 탄두 위력이 증대된 신형 500km 탄도미사일과 800km 탄도미사일의 실전 배치를 위해 마지막 비행시험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은 ADD 시험장에서 실시됐으며, 500km 미사일 1발과 800km 미사일 2발 등 3발을 연속 발사했다.

    ADD는 "우리 군은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형 3축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구현하기 위해 사거리 증가와 탄두의 다양화를 통한 위력 증대, 정확도가 향상된 신형 탄도미사일(BM)을 개발해 왔다"고 말했다. 한국형 3축 체계는 '킬 체인(Kill Chain·선제타격)' 'KAMD(한국형 미사일 방어 체제)' 'KMPR(대량 응징 보복 작전)'을 말한다.

    ADD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500km 탄도미사일 '현무-2B'는 지금까지 공개된 탄도미사일과 달리 탄두의 위력을 획기적으로 증대시킨 발사·표적 탄착 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 ADD는 "북한의 전 지역 핵심 시설을 정확하게 침투·파괴할 수 있는 맞춤형 신형 탄도미사일로 킬체인과 대량응징보복의 핵심 전력"이라고 설명했다.

    ADD는 800km 탄도미사일 '현무-2C'의 전력화를 위한 마지막 비행시험 장면도 공개했다. 향후 현무-2C가 야전에 배치되면 전천후로 타격이 가능해져 북한의 핵·미사일 기지뿐만 아니라 모든 표적을 파괴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군 당국의 설명이다.

    군 관계자는 "우리 군은 북한의 어느 곳이라도 즉각 타격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정확도와 파괴력을 지닌 미사일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사일 부대와 전력을 대폭 증강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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