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간 풍부한 노하우 접목… 경북은 물론 새 정부 알릴 절호의 기회"

    입력 : 2017.08.28 03:04

    김관용
    호찌민-경주세계문화
    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호찌민 개최 배경과 베트남과 관계에 대해 설명한다면.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2006년 앙코르와트를 시작으로 2013년 이스탄불 등에서 개최하며 전 세계에 문화를 발신하는 역할을 해왔다. 이번에 동남아 발전의 중심에 위치한 호찌민에서 개최하는 이유는 한국과 베트남은 문화적, 경제적으로 매우 가까운 관계이기 때문이다. 유교적 전통을 공유, 계승하고 있으며 국제결혼인구도 5만 이상, 국내 체류 베트남인이 13만 명이 넘을 정도로 교류가 활발하다. 경제적으로 주요투자대상국이자 3대 수출국으로 경제적인 중요성은 계속 커지고 있다."

    ―이번 행사의 궁극적인 목표와 비전이 있다면.

    "전 세계적으로 한 나라가 다른 나라에서 장기간 고유 전통문화를 알리는 행사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유일하다. 이번 행사는 지난 두 차례의 국제행사보다 더 큰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와 베트남의 경제교류가 획기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문화행사에 경제를 가미한 경제엑스포로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과의 관계 악화로 한국관광 봉쇄와 문화·통상교류 등 분야까지 타격을 받았다. 더 이상 중국에만 의존하는 것은 한계가 있고, 다양한 시장 개척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시점이다. 그래서 동남아시아 시장에 대한 중요성, 호찌민-경주엑스포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는 것이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은 새정부 출범 이후 처음 개최하는 해외문화행사”라며 “경상북도는 물론이고 새 정부의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은 새정부 출범 이후 처음 개최하는 해외문화행사”라며 “경상북도는 물론이고 새 정부의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경상북도 제공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경제엑스포로 만들겠다는 의미는.

    "베트남은 4000여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고, 호찌민에만 2000여개 한국기업이 있다. 문화교류를 기반으로 기업홍보와 통상교류의 장을 넓히는 계기로 만들 것이다. 경제와 관광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지역 개척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호찌민-경주엑스포'가 동남아 시장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화를 통한 경제통상 교류의 확대로 동남아시아와의 관계를 더욱 강화해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동력을 만들 것이다."

    ―호찌민-경주엑스포가 예산, 인력 등 초기 계획보다 크게 확대된 배경은.

    "5월 조기대선으로'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은 중앙과 지방을 통틀어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 개최하는 해외문화행사가 됐다. 한국과 베트남의 양국관계 중요도 증대와 더불어 같은 시기 베트남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등으로 사실상의 국가급 행사로 격상됐다. 경상북도는 물론이고 새 정부의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현재까지의 준비상황과 향후 계획은.

    "양국 간 협의에 따라 구성된 행사 프로그램을 총괄 진행할 대행업체로 국제행사 개최경험과 풍부한 제작·기획 노하우를 가진 업체를 선정하고 호찌민 현지에 사무소를 개설해 직원을 파견하는 등 본격적인 현장중심체제로 전환했다. 또한 정치, 경제분야 CEO와 관계·학계 전문가, 관광·문학·전시 등 문화 분야 각계 전문가와 베트남 관련 단체 대표, 언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 행사에 대한 의견을 반영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행사 전까지 다양한 사전행사 등도 마련해 국내외에 홍보를 강화하고 남은 기간 동안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실익 있고 수준 높은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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