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받은 꽃게장… 비결은 한약재 넣어 숙성한 간장

    입력 : 2017.08.28 03:04

    계곡가든 꽃게장

    봄·가을 서해서 잡은 것만 사용
    HACCP·전통식품 인증도 받아

    군산계곡가든 김철호 사장이 한약재를 재료로 숙성한 간장게장을 보여주고 있다. 간장게장은 암컷 게만을 쓰는데, 주황색 알이 꽉차고 살이 통통해 인기를 끌고 있다./군산 계곡가든 제공
    "서울의 한 한정식 집에서 어설프게 담근 게장을 먹었더니 역겨웠고 그 후 게장을 아예 못 먹었어요. 그러다 군산의 게장 전문 식당에서 진미를 경험한 뒤 다시 즐겨 먹습니다."

    유명 MC가 라디오방송에서 한 이야기다. 전북 군산시 개정면 금강로 470 '계곡가든'이 바로 그 음식점이다. 국내 유일의 꽃게장 특허 소유자인 김철호(59) 대표가 운영한다. 크고 작은 방이 17개나 있는 대형 식당이다. 한 해 매출이 70억원가량에 이른다. 탤런트·가수·정치인·기업가들도 많이 찾는다. 금강 하구둑이나 새만금 방조제(김제~부안) 쪽으로 여행할 때 꼭 들를 맛집으로 꼽힌다. 서해안고속도로 군산IC에서 자동차로 5분 남짓 거리이다.

    계곡가든의 게장은 비린내가 없을 뿐만 아니라 짜지 않고 고소하다. 비결은 좋은 원료와 특별한 간장에 있다. 꽃게는 봄·가을철 서해에서 잡은 것을 사용한다. 간장게장은 암컷 게만을 쓰는데, 주황색 알이 꽉 차고 살이 통통해 더 맛있다.

    김 대표는 "간장을 값싼 혼합간장(왜간장)이 아니라, 자연 숙성시킨 양조간장을 쓴다. 감초·당귀·정향 등 16가지 한약재를 넣어 숙성시킨 간장에 게를 재고 있다"고 말했다.

    양념게장은 꽃게를 간장에 재지 않고 바로 양념장으로 버무려서 짜지 않다. 계곡가든은 위생과 저장성을 개선한 게장제조방법 및 소스제조방법으로 특허를 받았다. 또 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 우수식품) 인증을 받아 위생을 철저히 관리한다. 전통식품 인증도 받았다.

    가격은 1인분에 간장게장정식 2만7000원, 양념게장정식·꽃게탕 각각 2만5000원, 꽃게통찜은 2인분이 5만원, 꽃게야채찜은 5만5000원이다.

    택배 상품은 간장게장 1㎏(3~5마리) 포장이 7만5000원, 1.5㎏(5~7마리) 포장이 10만7000원이며 4만5000원인 500g 포장 상품도 있다. 양념게장은 1㎏(4~6마리)짜리가 5만2000원, 1.7㎏(7~10마리)짜리가 7만5000원, 간장게장 500g(2~ 3마리)과 양념게장 500g(2~3마리)를 담은 아리찬 1호 세트는 6만3000원이다.

    전복장도 판매한다. 12~14마리가 들어가는 1㎏ 상품이 9만5000원. 맛이 밍밍한 보통 전복장과 달리 고소하다. 간장게장을 담글 때 끓여 부어 꽃게의 맛이 밴 장으로 담그기 때문이다.

    게장과 전복장은 명절 선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추석(10월 4일) 선물 예약을 접수하고 있다. 계곡가든 홈페이지 www.crabla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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