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부산엔 '광고의 바다'가 열린다

    입력 : 2017.08.23 03:05 | 수정 : 2017.08.24 15:40

    [부산국제광고제 24~26일… 56개국 2만1530편 출품 '아시아 최다']

    올해 열 돌… 해운대 벡스코서 열려
    로봇과학자 데니스 홍 교수 등 AI 미래·모바일 로봇 주제로 강연

    24~2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부산국제광고제(AD STARS 2017·adstars.org)'가 열린다. 올해로 열 돌을 맞는 이번 국제광고제의 주제는 '창의(Creativity) +-×÷ 기술(Technology)'.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변화하는 광고계의 창의와 기술의 첨단 흐름을 모았다.

    올해 출품작은 2만1530편(56국)이다. 출품작 3000편으로 시작했던 2008년과 비교하면 커다란 양적 성장을 이뤘다. 출품작 규모 등으로 볼 때 종전 아시아 지역 대표 광고제였던 애드페스트(AD FEST), 스파익스 아시아(SPIKES ASIA) 등을 넘어섰다.

    지난해 8월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국제광고제 콘퍼런스 모습. 10회를 맞은 부산국제광고제의 올해 출품작(약 2만편) 규모는 아시아 최대 수준이다.
    지난해 8월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국제광고제 콘퍼런스 모습. 10회를 맞은 부산국제광고제의 올해 출품작(약 2만편) 규모는 아시아 최대 수준이다. /부산국제광고제조직위원회
    이의자 집행위원장은 "지난 10년간 부산국제광고제에서 수상한 작품들은 반짝이는 창의성으로 세계 광고계의 주목을 받아왔다"고 말했다. 총신이 긴 소총을 들고 있는 군인의 모습을 원통형으로 말면 그 총구가 자신의 뒤통수를 겨누게 되는 '뿌린 대로 거두리라(What goes around comes around·2009년 공익광고부문 금상)', 음주운전 사고로 부서진 차의 부품들로 만든 '휠체어(2008년 올해의 대상)', 교통사고로 왼다리를 잃은 사람이 철로 옆에 횡단금지 표지판을 들고 서 있는 '인간 교통표지판(2014년 올해의 대상)' 등이 그런 작품들이었다.

    올해 출품작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신기술을 활용한 것들이 많다. 트랙에서 달리기 연습을 하는 선수의 옆으로 가상현실(VR)로 만들어진 '디지털 아바타'가 뛰는 첨단 운동장을 표현한 '나이키 언리미티드 스타디움(Nike Unlimited Stadium)' 등이 대표적이다. 또 축구장 2개를 어긋나게 연결해 공간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CJ 웍스(WORX)'의 '비일상적 축구장', 포장용 버블랩에 유니클로의 '히트텍(발열내의)' 광고를 프린팅해 창문 단열(斷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일기획 월드와이드'의 '히트텍 윈도' 등이 출품됐다.

    올해 광고제에 출품된 ‘나이키 언리미티드 스타디움’. 디지털 아바타가 뛰어다니는 첨단 운동장을 표현했다.
    올해 광고제에 출품된 ‘나이키 언리미티드 스타디움’. 디지털 아바타가 뛰어다니는 첨단 운동장을 표현했다.

    전체 출품작 중 본선에 오르는 1799편 전시와 함께 전시4차산업혁명 특별 콘퍼런스, 13국 42팀의 대학생들이 기량을 겨루는 '영스타즈 광고경진대회', 부산·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부산창업지원센터·스타트업 얼라이언스 등의 '스타트업 공동관', 창의성을 배우고 창의적 직업을 모색하는 '크리에이티브 스쿨&잡페어' 등의 행사가 열린다.

    태국의 수티삭 수차리타논타, 브라질의 안젤모 라모스, 캐나다의 웨인 초이와 헬렌 박 등 세계적 유명 광고인들이 본선 심사위원으로 참가한다. 4차 산업혁명 특별콘퍼런스엔 백영재 구글KOREA 글로벌 디렉터, 무라카미 신 야후재팬 최고마케팅경영자, 세계적인 로봇과학자인UCLA의 데니스 홍 교수 등이 기조연사로 나선다. 이들은 기계학습(Machine Learning)이란 무엇인가, AI(인공지능)의 미래, 전문직의 미래, 모바일 로봇 등을 주제로 강연하고 토론한다.

    이의자 집행위원장은 "'부산국제광고제'는 유럽이 주도권을 행사하고 있는 세계 광고계에 아시아권의 문화적 영향력을 확장시켜 나가는 창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일자리박람회·스타트업 지원·시민들의 창의성 체험 등을 융합시켜 광고계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와 사회, 문화 등에 다양한 효과를 낳는 촉매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정보]
    부산 고교생 50명에게 장학금 5000만원 전달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