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오른팔' 스티브 배넌 백악관 수석전략가, "북핵 군사해법은 없다…잊어버려라"

입력 2017.08.17 19:07 | 수정 2017.08.17 21:58

"중국과의 외교적 딜(거래) 가능성은 낮다" 평가
"중국과 치르는 경제전쟁이 가장 중요" 강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스티브 배넌 백악관 수석전략가는 16일(현지 시각)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 “군사적 해법은 없다. 그건 잊어버려라”고 말했다.

백악관 수석전략가인 스티브 배넌./EPA연합

배넌은 이날 공개된 진보 성향 온라인잡지 아메리칸 프로스펙트 인터뷰에서 “누군가 개전(開戰) 30분 만에 1000만명의 서울 시민이 죽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방정식의 일부를 풀 때까지 여기엔 군사적 해결책이 없다”면서 “북한에 대한 군사적 해법은 없다. 잊어버리라(forget it)”고 했다. 막대한 인명 피해를 부르는 군사 옵션은 배제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그는 “중국이 검증 가능하게 북핵을 동결시키는 대가로 주한 미군을 철수하는 외교적 ‘딜(거래)’도 고려해야 한다”면서 다만 “그런 딜은 요원한 것으로 보인다”며 가능성은 낮게 평가했다.

그는 “중국과의 경제 전쟁이 가장 중요하다”며 “미국과 중국 중 하나는 25년이나 30년 안에 패권국이 되는데, 우리가 여기서 쓰러지면 그들이 패권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반도 문제로 그들(중국)이 우리를 툭툭 건드리고 있지만, 단지 지엽적인 문제일 뿐”이라면서 중국과의 경제 전쟁에서 승리하면 북한 문제는 해결된다는 뜻을 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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