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청년 6명 중 1명, 일도 안하고 교육도 안받아

    입력 : 2017.08.15 03:01

    28개국 500만명 실업 상태

    유럽연합(EU) 28개국의 20~24세 청년 6명 중 1명이 실업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EU 공식 통계 기구 유로스타트(Eurostat)에 따르면 2016년 EU 28개국 20~24세 청년 약 500만명이 학업·취업을 위한 교육을 받지 않고 취업도 하지 않는 이른바 니트족(NEET·일하지 않고 일할 의지도 없는 청년 무직자)이었다.

    20~24세 청년들은 대부분 교육을 받고 있는 15~19세와 절반 이상이 취업해 일하는 25~29세 사이에 있는 이른바 '끼인 세대'다. 이 나이대 청년들은 교육을 받는 사람(32.6%)과 취업한 사람(33.4%)의 비율이 비슷했다. 하지만 교육과 취업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니트족도 16.7%(500만명)였다.

    20~24세 니트족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이탈리아였다. 이탈리아는 이 나이대 청년 29.1%가 취업을 하지도 교육을 받지도 않아 3명 중 1명꼴로 백수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 루마니아(23.6%), 그리스(23.0%), 불가리아·키프로스(22.7%), 스페인(21.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네덜란드(6.9%), 몰타(8.1%), 덴마크(8.5%), 룩셈부르크(9.0%), 스웨덴(9.3%) 등은 20~24세 니트족 비율이 적었다.

    EU 28개국 20~24세 청년 니트족 비율은 10년 전인 2006년(17.6%)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나라별 상황은 달라졌다. 이 기간 키프로스와 스페인·이탈리아의 청년 니트족 비율은 각각 9.0%, 8.0%, 7.5% 증가했다. 반면 불가리아(6.6%), 독일(5.5%), 폴란드(3.5%) 등은 감소했다.

    유로스타트는 "니트족 청년들은 개인적 차원에서 앞으로 가난과 사회적 박탈을 경험할 개연성이 높고, 국가 차원에서도 인적 자원 낭비와 복지 비용 지출 증가를 의미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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