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女 폭행 의혹' 김광수 의원 귀국…14일 경찰 조사

    입력 : 2017.08.13 11:26 | 수정 : 2017.08.13 11:27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 /연합뉴스
    주말 새벽 원룸에서 50대 여성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국민의당 김광수(59·전주갑) 의원이 12일 오후 귀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따라 14일 경찰 조사를 받게 될 예정이다.

    전북지방경찰청은 김 의원이 귀국함에 따라 14일 오전 그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김 의원에게 상해 또는 폭행 혐의를 적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지난 5일 새벽 2시 4분쯤 전북 전주시 효자동 한 원룸에서 A씨(51·여)와 소란을 피우다가 가정폭력 의심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조사과정에서 김 의원이 현직 국회의원이란 사실을 뒤늦게 확인하고, 당시 그의 오른손 엄지 출혈을 고려해 오전 3시쯤 풀어줬었다.

    김 의원은 사건 다음날인 6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A씨는) 선거 때 나를 도왔던 지인”이라며 “자해 분위기가 감지돼 집으로 찾아갔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김 의원의 해명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나타나면서 의혹이 커졌다.

    우선 김 의원은 “자해를 시도하던 A씨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소란이 발생됐다. (그 과정에서) 손가락 부위가 깊게 찔려 열바늘을 꿰매는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지만, 경찰에 따르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의 얼굴엔 피멍이 들어있었고 원룸엔 집기가 어지럽게 흩어져 있었다고 한다. 또 곳곳엔 피가 떨어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 의원이 “지인”이라고 한 것과 달리 A씨는 경찰조사에서 김 의원을 “남편”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두 사람이 ‘내연 관계가 아니냐’고 추측하는 의견들도 나오는 상태다.

    하지만 김 의원은 이 같은 의혹 제기에 명확한 해명 없이 지난 5일 오후 아내가 있는 미국으로 출국했었다.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