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호화 삶 과시하던 인스타그램 스타의 몰락에, 네티즌들 기쁘게 조롱

  • 김지아 인턴

    입력 : 2017.08.12 23:58 | 수정 : 2017.08.13 00:01

    인스타그램에서 자신의 초호화·사치스러운 삶을 과시해 온 50세의 한 이탈리아 플레이보이가 파산하자, 네티즌들이 “일자리라도 구해주자”며 기쁘게 조롱한다고, 10일 이탈리아의 쿠오티디아노닷넷이 보도했다.

    인스타그램

    50세의 ‘꽃 중년’인 지안루카 바치는 제약회사와 포장사업 등 13개 가족 기업을 물려받은 기업인. 그는 “20년 열심히 일하고, 인생을 즐기기로 했다”며 인스타그램에 ‘#지안루카 바치의 라이프스타일(#gvlifestyle)’이란 제목과 함께 젊은 여자들과 풀장과 호화 요트 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사진들을 계속 올렸다.

    미스 콜롬비아 출신 미녀와 어울리는 바치/인스타그램

    보디빌딩으로 탄탄한 몸매에 미스 콜롬비아와 같은 미녀들과 함께 즐기는 사진, 난잡한 춤을 추는 동영상 등이 게재된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1100만 명.

    바치는 인스타그램에 올린 고급 차량과 전용기, 전용 요트 사진엔 언제나 ‘#즐겨라(Enjoy)’ 라는 문구를 적어, 많은 이의 부러움과 동시에 질투·시기도 함께 받았다.

    인스타그램

    하지만 최근 이 사치스러운 플레이보이가 1050만 유로(약 141억원)의 은행 빚을 못 갚아, 요트 한 척과 빌라 몇 채가 압류당했다. 그러자 채권자들이 바치에게 다른 빚이 있을지도 모른다며, 볼로냐 시에 있는 골프장의 바치 지분도 압수했다. 바치가 이 골프장 지분으로 받는 배당금만도 1년에 약 500만 유로(약 67억원)에 달했다고.

    바치는 “약간의 빚이 있을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네티즌들은 빚도 못 갚는 주제에 그토록 허세 부렸다며, 바치 조롱하기에 열을 올린다.

    바치가 초호화 요트인 양, 놀이기구 보트에서 춤추며 '허세' 부리는 모습을 합성한 사진/인스타그램

    네티즌들은 페이스북에 ‘바치에게 일자리를’ 이란 페이지를 만들어, 놀이기구 보트 위, 플라스틱 비닐 풀장에서 춤추는 그의 합성 사진을 게재하고 그의 ‘좌우명’인 해시태그 ‘즐겨라(Enjoy)’를 달아 “허세는 이제 끝”이라고 비웃었다.

    또 ‘불쌍한’ 그의 빚을 갚아주자는 ‘조롱성’ 모금 캠페인도 전개 중이다. 하지만, 지난 주말까지 모인 돈은 고작 ‘5유로 기부’ 약속 몇 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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