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위기 커지는데… 康외교·鄭안보실장, 여름휴가

    입력 : 2017.08.12 03:06 | 수정 : 2017.08.12 07:09

    광복절 전후 3일 두사람 자리 공석

    강경화 외교장관, 정의용 안보실장
    강경화 외교장관, 정의용 안보실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1일 5박 6일 일정으로 여름휴가를 떠났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도 14~18일 5박 6일간 여름휴가를 갈 예정으로 전해졌다. 15일 광복절을 전후해서 사흘간(14~16일)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외교장관이 모두 자리를 비우는 것이다. 북한은 지난 9~10일 미국 영토인 괌을 향해 미사일로 포위 사격을 하겠다며, 이달 중순까지 그 방안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화염과 분노, 힘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이를 맞받아치면서 미·북 간 긴장이 한껏 고조된 상태다.

    정부 당국자는 "엄중한 상황이라는 것은 인식하고 있지만 문재인 대통령도 '연차를 다 소진하겠다'고 공언할 만큼 휴가를 중시하는 것이 현 정부 방침"이라며 "지금이 아니면 다시 휴가 시기를 잡기 어려워 예정대로 가는 것"이라고 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6월 말 한·미 정상회담, 지난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지난 8일 폐막한 아시아지역안보포럼(ARF) 등의 외교 일정이 이어져 안보실장과 외교장관 모두 휴가를 낼 수 없었다고 한다. 또 9월에 러시아 동방경제포럼 참석과 한·러 정상회담, 유엔총회 같은 굵직한 외교 일정이 있기 때문에 8월 하순부터는 다시 그 준비에 돌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강 장관은 16일까지 이어지는 휴가 기간 주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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