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IOC 위원직 사퇴

    입력 : 2017.08.12 03:13

    "9월에 재추대 말아달라"는 가족의 요청 IOC가 받아들여

    이건희 삼성 회장

    이건희〈사진〉 삼성 회장이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직을 사퇴할 전망이다. IOC 집행위원회는 11일 "이 회장 가족으로부터 IOC 위원 재추대를 고려하지 말아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면서 "어려운 시간을 보내는 가족들과 마음을 함께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1996년 미국 애틀랜타 IOC 총회에서 개인 자격의 IOC 위원으로 선출됐다. 이 회장의 당초 임기는 만 80세가 되는 2022년까지이나, 재추대 절차는 거쳐야 한다. IOC는 9월 중순 페루 리마 총회에서 이 회장을 재추대하지 않기로 했다. 삼성 관계자는 "가족들의 결정 배경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나, IOC 발표 내용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2014년 급성심근경색을 일으킨 이후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중이다. 이 회장이 사퇴하면 한국 IOC 위원은 지난해 선수위원으로 선출된 유승민 위원 1명만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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