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벌써 6번째 기권이라고?

    입력 : 2017.08.12 03:02

    PGA챔피언십 1라운드 후 포기, 허리 부상 여파… 컷탈락도 11번

    김시우

    '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김시우(22·사진)가 PGA 챔피언십 1라운드 직후 기권했다. 그가 대회 도중 경기를 포기한 건 올 시즌 들어 벌써 6번째다. 골프팬들 사이에선 "김시우의 컨디션에 큰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김시우는 11일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미 노스캐롤라이나주 퀘일할로) 1라운드에서 버디 없이 보기만8개를 기록하며 8오버파 79타로 부진했다. 순위는 공동 127위였다. 그는 1라운드를 마친 뒤 기권했다.

    지난해 10월 CIMB클래식으로 시즌을 시작한 김시우는 3번째 대회인 OHL 클래식에서 '허리 통증'을 이유로 처음 기권했다. 이후 이번 PGA 챔피언십까지 대회를 중도 포기한 게 9개월간 여섯 번이다. 그 사이 컷 탈락 횟수도 11번이나 된다. '제5의 메이저 챔피언'답지 못한 모습이다.

    김시우 측 관계자는 "작년 11월 처음 허리를 다친 뒤 시간을 갖고 제대로 치료하지 못해 부상이 악화된 게 문제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스윙 감각에 변화가 생길까 봐 장시간 쉬지 못해 벌어진 일"이라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그간 몇 개 대회를 건너뛰었지만 PGA 챔피언십은 메이저 대회라 출전을 강행했는데, 이번에는 허리에 담 증세가 발생해 경기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김시우도 허탈해하고 있다. 그러나 본격적인 부상 치료는 시즌이 모두 끝난 뒤 한국에서 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메이저 대회 100회 출전 기록을 세운 필 미켈슨(미국)은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1라운드 보기만 8개로 8오버파를 기록, 김시우와 같은 공동 127위다. 그가 PGA 챔피언십에서 노버디로 라운드를 마친 건 19년 만의 일이다.

    케빈 키스너(미국)와 토르비외른 올레센(덴마크)이 4언더파 67타로 공동 1위다.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조던 스피스(미국)는 버디 3개, 보기 4개로 1오버파 72타를 적어내며 공동 3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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