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후보자, 친조카 '국회 인턴' 특혜 채용 의혹에 "당시 인턴 응시 많지 않았다"

    입력 : 2017.08.11 15:40 | 수정 : 2017.08.11 15:59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뉴시스
    11일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 청문회에서 김 후보자가 과거 친조카를 의원실 인턴으로 특혜채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 김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 자리에서 “당시는 (인턴) 응시가 많지 않았지만 부적절했다”고 말했다.

    청문위원인 신보라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김 후보자의) 친조카가 보좌진으로 김 후보자의 의원실에 근무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조카는 남동생의 아들인데, 19대 국회가 시작한 2012년의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신 의원은 “당시는 가족 등 친인척의 보좌진 채용금지법안이 많이 제출됐을 때”라며 “문제의식을 갖지 않았나. 혈연이라는 이유로 그런 기회가 특혜적으로 주어졌다는 점에 대해서 문제의식을 가져야 한다”라고 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그때는 인턴을 공모해도 응시가 많이 (없었다)”라며 “국회의 인턴이 좋은 경력이라고 밝혀진 다음부터 친인척과 자제의 채용이 문제가 됐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월급이 110만~120만원이었기 때문에, 특혜보다는 경력을 쌓고 국정감사도 보고…(하라는 취지였다)”라며 “19대 국회 후반부터 친인척 채용 문제가 불거졌는데 (조카는) 19대를 시작할 때 인턴을 하다 바로 그만 뒀다”고 했다.

    다만 김 후보자는 “아무 생각 없이 (채용을) 했지만 ‘다른 청년이 일자리를 잃는 부분이 있구나’라고 생각했다”면서 “그 뒤로는 인턴을 추천받지 않고 공개채용을 하고 있다. 비록 조카가 나갔지만 (친인척 채용 문제가 불거진) 19대 후반에 그것이 부적절했다고 절실히 느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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