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한복판 인제군 만해마을, 詩·書·畵 향기 가득

    입력 : 2017.08.11 03:28

    [2017 만해대상]

    2017 만해축전, 11~14일 펼쳐져… 20여건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
    박인환 문학관·여초 서예관 등 인근 문화명소도 함께 둘러볼만

    11~14일 강원도 인제군에 문화의 향연이 펼쳐진다. 만해(萬海) 한용운(韓龍雲)의 생애와 사상을 기리는 '2017 만해축전'이 열리는 것. 이 기간 동안 복합 문화 공간인 '동국대 만해마을'과 인제군에서는 시화전, 서예대회, 백일장, 시낭송회 등 20여건의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가 줄을 잇는다.

    만해마을 특별전시장에서는 15일까지 프랑스·러시아·이탈리아 등 10여개국의 도전과 희망을 주제로 한 시(詩) 50여점을 번역해 그림과 함께 전시된다. 11일 오후 2시 만해마을 내 문인의집에서는 '님의 침묵 전국 시조낭송 대회'가 열린다. 예심을 거친 24명의 시조 암송 실력을 겨룬다. 만해마을 내 만해문학박물관에서는 한용운 선생 관련 자료들이 상설 전시되고 있으며 만해마을 내 야외 잔디밭 곳곳에는 세워진 시비(詩碑)와 국내외 100여명 시인의 시를 동판에 새긴 '평화의 시벽(詩壁)'도 감상할 수 있다. 인제문화예술단체연합회가 주최하는 사진전, 수묵화전, 시화전은 기린종합복지관에서 열린다.

    만해마을 인근 '한국시집박물관'과 '여초 서예관'도 찾아볼 만하다. 한국시집박물관에서는 국내에서 발간된 7000여종의 시집을 만나볼 수 있다. 31일까지 한용운·박인환·이외수 등 인제와 인연이 있는 문인들의 대표 시를 전시하는 '내설악 문인 시서화전'이 열리고 있다. (033)463-4082

    여초 서예관은 한국 현대 서예의 거목 여초 김응현(1927~2007)이 마지막 10년을 인제에서 지냈던 것을 계기로 세워진 곳. 9월 3일까지 '인제는 캘리그라피시대'라는 주제로 청년 서예 작가들의 캘리그라피 작품이 전시된다. (033)461-4081

    만해대상 시상식이 열리는 인제읍 하늘내린센터 주변에도 '인제산촌민속박물관'과 '박인환문학관' 등의 문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아이들과 함께 온 방문객이라면 인제산촌민속박물관에서 산야초를 이용한 구급함, 천연 모기향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해 추억을 남기기 좋다. (033)462-2086

    민속박물관 바로 옆에는 인제에서 태어난 '목마와 숙녀'의 시인 박인환을 기리기 위해 세운 '박인환문학관'이 있다. 문학관 안에는 1950년대 박인환 시인이 활동했던 명동 거리를 복원한 전시관이 있다. (033)462-2086

     

    [지역정보]
    강원도 중부에 위치한 인제군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