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네덜란드産 계란가공품 유통중단

    입력 : 2017.08.11 03:03

    유럽 '살충제 계란' 파문 대책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럽에서 인체에 유해한 살충제 '피프로닐'에 오염된 계란 파문이 번지는 상황을 감안해 네덜란드·벨기에·독일에서 들여온 알 가공품에 대해 수입 통관 단계에서 유통·판매를 잠정 중단하고 앞으로 3개월간 정밀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알가공품은 과자·빵류에 쓰이는 흰자·노른자 가루 등을 말한다. 피프로닐은 가축에 기생하는 벼룩이나 진드기 등을 없애려고 뿌리는 살충제로, 지난달 30일 네덜란드산 계란·닭고기에서 검출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작년부터 이달 7일까지 국내 들어온 유럽산 식용란은 스페인 1개국 57t뿐이다. 그러나 같은 기간 알가공품은 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9개 국가에서 2637t 들어왔고, 닭고기도 네덜란드·스웨덴 등 유럽 4개국에서 1969t 수입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문제가 된 네덜란드 식용란은 수입된 적이 없고, 닭고기 역시 유럽에서 수입된 적은 있지만 이미 유통기한이 지난 상태라 알가공품에 대해서만 유통·판매 중단 조처를 내렸다"고 밝혔다.

    한편 네덜란드·벨기에산 계란이 들어간 과자·빵류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검사한 결과, 건강에 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기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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