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야] 태극기 방치 관공서 수두룩

  • 김영식·참새몰 대표

    입력 : 2017.08.11 03:09

    몇 년 전부터 관공서에 갈 때면 태극기 게양 상태를 살펴보곤 한다. 관공서는 365일 태극기를 게양하니 국기가 제대로 관리되고 있는지 궁금해서다. 그에 따라 그 관공서의 이미지 전체가 달라지기도 한다. 대부분의 관공서는 태극기를 깨끗한 상태로 잘 게양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관공서는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멀리서 보아도 더러워졌고, 일부는 오랫동안 방치해 아예 색이 바래버렸다. 국기가 게양대에 꼬인 채 방치되어 있는가 하면 한쪽 끈이 풀려 아슬아슬 매달려 있는 곳도 있다.

    몇 년 전에도 이런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낸 적이 있다. 하지만 고쳐지지 않은 곳이 적잖다. 근래는 대기 환경이 예전과 달라서 황사나 미세 먼지 등으로 더 쉽게 더러워질 수 있다.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태극기 관리는 법률로도 명시되어 있다. 국기법 시행령 제22조이다. '국기에 때가 묻거나 구겨진 경우 국기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세탁하거나 다림질하여 게양·보관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가정에서도 마찬가지다. 1년에 몇 번 빛을 보는 날을 위해 늘 깨끗하고 소중하게 다루자. 오는 광복절을 계기로 다시 한번 점검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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