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아들 이시형, '마약 의혹 제기' 고영태·박헌영에 1억 손배소 제기

    입력 : 2017.08.10 17:18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씨. /조선일보DB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씨가 자신의 마약투약 의혹을 제기한 고영태 전 더블루K이사와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을 상대로 억대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서울중앙지법은 10일 이씨가 허위사실 공표로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두 사람을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박 전 과장은 지난달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고씨로부터 과거에 이씨가 마약을 흡입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에 이씨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박 전 과장이 트위터를 통해 ‘시형씨가 마약을 흡입했다’고 들었다고 유포한 데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씨 측은 “이 사건과 관련해 근거 없이 허위사실을 보도하거나 인터넷으로 유포하는 네티즌들에도 법적대응을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씨는 KBS ‘추적 60분’이 지난달 26일 보도한 ‘검사와 대통령의 아들’ 방송과 관련해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5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추적 60분은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 사위의 마약 투약 사건에 이씨가 연루된 정황이 있지만 검찰이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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