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日에도는 인구 100만명 대도시였다

    입력 : 2017.08.11 03:03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일본사

    신상목 지음|뿌리와이파리|276쪽|1만5000원

    지금의 일본 도쿄(東京)인 에도(江戶)는 18세기 중반 인구가 100만명에 달했다. 당시 한양 인구는 20만명 정도였고, 파리는 50만명이었다. 상수도 개통과 치수 사업, 택지 마련을 위한 매립 공사가 이뤄졌고, 공예업, 운수업, 외식업, 의상업과 향락업까지 다채로운 상업 활동이 전개됐다.

    주일 대사관 외교관 출신인 저자는 17세기 초반에서 19세기 중반 메이지유신 이전까지 일본 '에도 시대'에 대한 한국인의 지식이 진공(眞空)에 가깝다고 지적한다. 서구의 르네상스, 대항해시대에 버금가는 전환과 축적의 시대이자 근대화에 성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을 갖춘 시기였다는 것이다. 에도의 탄생부터 미소(된장), 관광입국, 출판문화, 교육 같은 주제별로 한 장씩 이야기를 펼칠 때마다 조선과 일본의 '운명'을 가른 요인들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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