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골드 봉황 무늬에 베이지 양가죽'… 文대통령 재임 기념시계·찻잔 세트 공개

    입력 : 2017.08.10 14:48 | 수정 : 2017.08.10 15:07

    국내 중소업체 제작… 뒷면엔 '사람이 먼저다' 각인
    "文대통령의 탈권위와 유연함, 혁신적 정치철학 구현"

    청와대가 10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 기념 시계 남녀용.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서명이 담긴 기념 찻잔.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 취임 기념 우표 발행에 이어, 재임 기념 손목시계와 찻잔 세트도 10일 공개됐다.

    청와대는 우선 시계는 제작업체를 한국시계협동조합에서 후보들을 추천받은 뒤 중소 시계 제조·유통업체인 G사를 선정했다고 한다.

    G사 측은 시계 콘셉트를 "화려한 장식적 요소를 제거한 미니멀리즘 디자인 콘셉트로, 모던한 단순미와 실용성을 추구했다"며 “대통령이 추구하는 탈권위와 유연함, 혁신적 변화를 지향하는 정치 철학을 시계 디자인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계는 통상 검정색·갈색 줄을 사용하는 대통령 기념시계와 다르게 밝은 베이지색 양가죽을 사용한 것이 눈에 띈다. 대통령 표장이나 시곗바늘도 일반적 금색이 아닌 분홍 빛이 감도는 금색(로즈골드)으로 마감됐다.

    백색 자개로 된 문자판엔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 무늬와 문 대통령의 친필 서명이 들어갔다. 뒷면엔 문 대통령이 내걸었던 '사람이 먼저다' 라는 문구가 각인됐다.

    재생용지로 만든 포장 박스엔 태극을 모티브로 한 청·홍색 내부 색상이 들어있다.

    찻잔 세트도 백색 자기에 금색과 청색 문양이 장식돼 있으며 봉황 무늬와 문 대통령의 친필 서명이 들어가 있다.

    통상 대통령들은 임기 중 국내·외 배포용으로 손목시계와 찻잔이나 그릇 세트 등 내구성이 있는 기념품들을 제작한다. 개인이 아닌 대통령 직책을 상징해 만들기 때문에 국가 예산을 사용한다.

    특히 정치권 인사들이나 청와대 방문객 등에게 수백 점 증정되는 대통령 기념시계는 임기 중에는 '최고 권력과 가깝다'는 징표로 활용되고, 인기 있는 대통령의 경우 임기 후에도 다양한 중고가로 거래되기도 한다.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