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安 당대표 되면 의원들 집단 이탈할 수도"

    입력 : 2017.08.10 14:20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은 10일 안철수 전 대표가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다면 의원들이 집단 이탈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최근 국민의당 중앙위에서 통과된 혁신안을 비판하기도 했다.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이 지난 7일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안철수 전 대표를 만나고 나오고 있다./뉴시스

    이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무게감 있는 의원들이 다 안 전 대표에 대해서 비판적이고 회의적이기 때문에 당을 정상적으로 끌고 갈 수 없고 결국에는 끝까지 가기가 어려워지지 않을까 전망하고 있다”고 했다. 이 의원은 ‘분당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는 말이냐’는 질문엔 “사실 분당이라는 것은 정당법에 없다. 의원들이 집단적으로 이탈을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 의원은 ‘정계 개편’ 가능성에 대해선 “우리 당이 정계개편까지 일으킬 정도로 폭발력이 있겠는가 하는 문제도 있다”라고 했다.

    이 의원은 안 전 대표가 더불어민주당과 당이 통합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낸 데 대해선 “민주당에 흡수된다는 것은 그야말로 가짜 뉴스”라며 “(호남) 다선 의원들이 민주당에 갈 이유가 전혀 없다. 자신들의 경쟁력으로 정치를 해온 사람들이니까 민주당과 합당설은 근거가 없는 얘기”라고 했다.

    또 이 의원은 “안 전 대표의 주변이 2011~2012년 장하성 교수 같은 쟁쟁한 교수들이 있었는데 지금 대개 주로 그런 수준의 사람(이준서 전 최고위원)밖에 안 남았다”며 “(주변 사람 수준이) 장하성에서 이준서로 바뀌었다”고 했다.

    국민의당은 지난달 27일 중앙위에서 당 혁신위(위원장 김태일 교수)가 만든 혁신안을 일부 수정해 통과시켰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해서도 “혁신안이 중앙위에서 논란 속에 졸속으로 통과돼 있는데 잘못 만들어진 안”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지난 7일에도 안 전 대표가 주장한 ‘극중주의’에 대해선 “영어 단어로 불싯(bullshit·헛소리)이란 단어 있지 않나. 그 정도 밖에 안된다”라고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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