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종북·패륜·표절 등 부정적 이미지, 국정원이 정치공작해 만들어 낸 것"

    입력 : 2017.08.10 11:09

    이재명 성남시장/남강호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은 10일 국가정보원이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논란을 만들어냈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이날 라디오 방송에서 “저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진 국민들이 아는 종북, 패륜, 논문 표절 이런 얘기의 배후에 국정원이 실체로 끼어 있었다”며 “2012년부터 시작된 일”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2012년 통합진보당 수사가 시작될 시점에, 국정원 직원이라는 김 과장이 가족한테 접근해 분란을 만들어냈다”며 “형님한테 ‘이재명이 간첩 30명과 9월 말까지 구속된다. 간첩이다’라고 얘기했고, 우리 형님은 그것을 100% 믿고 나를 ‘종북 시장이다’라고 대대적인 공격을 하며 집안 분란이 벌어졌다”고 했다. 국정원의 공작으로 ‘종북’, ‘패륜’ 논란이 생겨났다는 것이다.

    이 시장은 ‘논문 표절’ 문제에 대해선 “석사학위 논문을 가지고 국정원의 김모라는 직원이 해당 대학에 가서 ‘논문 표절의 문제를 왜 해결 안 하냐, 빨리 취소해라’라는 취지의 압력을 가했다. 녹음도 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새롭게 알아낸 사실이 해당 대학에서 회의록, 학칙 이런 것을 조작했더라. 학칙을 저 때문에 바꿨다가 또 바꾼 이런 행위가 드러났다”며 “결국 학교가 자기 학교 졸업생을 공격한 건데, 그럴 이유가 없지 않나. 국정원이 배후에서 심각한 압력을 행사했던 걸로 생각된다”고 했다.

    이 시장은 이를 ‘선거개입 정치공작’이라고 규정하며 “자료들을 국정원 (적폐청산) TF로 보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적폐청산 TF 활동이 ‘정치보복’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선 “진짜 정치보복은 없는 죄를 만들어서 덮어씌우는 것”이라며 “지은 죄에 대해 합당한 처벌을 가하는 것은 상식을 회복하고 정의를 구현하는 것이지 어떻게 정치보복일 수 있느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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