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2년 반 억류한 한국계 캐나다 목사 석방

    입력 : 2017.08.10 03:04

    임현수씨 병보석으로 풀려나

    북한이 지난 2015년 1월부터 억류해온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를 병보석으로 석방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중앙재판소의 2017년 8월 9일부 판정에 따라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적대 행위를 감행한 것으로 하여 무기노동교화형을 언도받고 교화 중에 있던 캐나다 공민 임현수가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병보석되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9일 병보석으로 석방했다고 밝힌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가 2015년 12월 국가 전복 혐의로 무기노동교화형을 선고받을 당시 모습.
    북한이 9일 병보석으로 석방했다고 밝힌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가 2015년 12월 국가 전복 혐의로 무기노동교화형을 선고받을 당시 모습. /연합뉴스
    임 목사는 2015년 1월 북한 나선 지역에서 평양으로 이동하다가 체포돼 같은 해 12월 '국가 전복 음모' 혐의로 무기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다. 이번 임 목사 석방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특사단이 지난 8일 방북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씨를 억류했다 사망에 이르게 한 뒤 나빠진 국제 여론을 북한이 의식한 측면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북한에 현재 억류 중인 외국인은 2013년 10월 억류된 선교사 김정욱씨 등 한국인 6명, 2015년 10월 억류된 김동철씨 등 한국계 미국인 3명 등 9명이 됐다.


    [나라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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