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영의 News English] '문재인 대통령님께 보내는 편지'

    입력 : 2017.08.10 03:11 | 수정 : 2017.08.10 11:30

    "한국이 운전석에 앉는다고(sit in the driver's seat) 해결될 것이 아니다. 한·미 양국의 역할 분담(division of roles)이 필수적이다."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 North' 운영자인 조엘 위트 전 미 국무부 북한분석관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을 빌려 자신의 의견을 제시했다(advance his opinion).

    "문 대통령님께

    각하(Your Excellency), 북한 문제를 미 행정부 등에서 20년 이상 다뤄온 미국인으로서, 현재의 고조되는 위기(the current mounting crisis)와 관련해 몇 가지 조언을 드리도록 허락해주시기 바랍니다. 제 경험으로 볼 때, 제재만으로는 북한을 제지할 가망이 없습니다(have no chance of stopping Pyongyang from moving forward). 중국의 반대가 있는 한(in the face of Chinese opposition) 전적으로 비현실적입니다(be totally unrealistic).

    [윤희영의 News English] '문재인 대통령님께 보내는 편지'
    한·미 양국에 가용한 모든 수단을 결합하는(combine all of the measures available to our two countries) 전략, 북한을 제지·억제할 한·미 동맹 결속력을 강화하면서(bolster the strength of our alliance to deter and contain it) 압력을 가하는 전략, 대화와 외교로 평화적인 길을 모색하는 탐색 전략이 필요합니다.

    합동전략을 구사해야(implement a joint strategy) 합니다. 한국이 운전석에 앉아야 한다고 합니다만, 그런 접근은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be doomed to fail). 20여 년간 북한 당국자들을 겪어본 바로는, 미국이 적극적 역할을 하지(play an active role) 않는 것에는 반응을 보이지 않습니다. 자기네 안보에 주된 위협(main threat to its security)은 미국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한·미 양국이 교대해가며(take turns) 운전석에 앉아야 하고, 때로는 함께 핸들을 잡기도(have both our hands on the steering wheel) 해야 합니다. 요컨대(in short) 분업(分業)에 기반을 둔(be based on a division of labor) 합동전략으로 북한을 다뤄야 한다는 말입니다. 미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저지 분야에서, 한국은 관계 개선 방면에서 주도적 역할을 해야(play a leading role) 합니다. 제재 부과, 동맹 강화, 잠정적 휴전협정을 영구적 평화조약으로 대체하는(replace the temporary armistice with a permanent peace treaty) 문제 등에선 함께 운전대를 잡아야 합니다.

    시간이 자꾸 줄어들고 있지만(run short) 아직은 남아 있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해서(for one reason or another) 전체적 상황(overall situation)은 악화일로에 있습니다(go on deteriorating). 대통령님과 한국 정부가 즉시 트럼프 대통령 및 보좌진과 협의를 하고 분업 방안과 합동전략을 마련해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양국은 앞으로도 오랜 기간 더 위협적인 핵·미사일로 무장한 북한, 일촉즉발 한반도의 위태로운 긴장에 묵종하는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참고 영문자료 사이트]
    https://www.38north.org/2017/08/editor08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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