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인 230명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임명' 반대…긴급성명 발표

입력 2017.08.09 17:37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의 임명에 대해 과학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9일 ‘변화를 꿈꾸는 과학기술인 네트워크(ESC) 회원’ 170명과 과학기술자 60명은 긴급성명서를 발표하며 “과학기술혁신본부장으로 박기영 교수가 적합하지 않다. 그에게서 어떤 혁신의 상징도 볼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박기영 교수는 황우석 사태의 최정점에 그 비리를 책임져야 할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그 어떤 성찰도 보여주지 않았다”며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어떤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보냈는지, 과학기술계를 위해서 어떤 희생을 했는지 분명하지 않다. 과거로부터 배우지 못하는 자는 미래를 만들 수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공정거래위원장과 외교부장관이 임명될 때 과학기술인들은 희망을 걸었다. 하지만 오늘 우리는 철저한 인사의 수난을 본다”고 밝혔다.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지난 7일 임명된 이후 2006년 황우석 서울대 교수의 논문조작 사건에 깊게 관여한 인물로 평가받는다는 이유로 과학계의 반발을 겪고 있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