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용가리 과자'등 액체질소 잔류 식품 판매 금지

    입력 : 2017.08.09 14:49

    먹으면 입에서 연기가 나는 이른바 '용가리 과자'(질소 과자)./연합뉴스

    앞으로 ‘용가리 과자’ 등 액체질소 잔류 식품의 판매가 금지된다.

    지난 1일 충남 천안의 한 초등학생이 액체질소가 든 과자(일명 ‘용가리 과자’)를 먹고 위에 구멍이 뚫려 응급수술을 받은 사건과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액체질소 안전관리 대책을 국무총리에게 보고했다고 9일 밝혔다.

    세부 대책은 ▲액체질소 잔류 식품 판매 금지 및 위반 시 처벌 강화 ▲휴가지 등에서의 일시적 영업행위에 대한 지도·단속 및 식품접객업자 교육 강화 ▲접촉 시 위해를 줄 수 있는 빙초산, 이산화탄소(드라이아이스) 등 식품첨가물 사용 실태 조사 ▲소비자 피해에 대한 실질적 배상을 위한 피해구제제도 도입 등이다.

    식약처는 앞으로 어린이 기호식품 제조·가공·판매 업소 및 어린이 급식소 등에 대한 전반적인 안전 관리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낙연 총리는 “어린이가 즐겨 먹는 식품은 더욱 엄격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장난감 등 어린이용품과 놀이기구 등에 대해서도 필요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액체질소는 식품첨가물로 허가돼 있으며, 과자 등에 포장용 충전재로 쓰이거나 음식점 등에서 조리용·보관용으로 사용된다. 하지만 피부에 닿으면 동상·화상을 일으킬 수 있어 취급시 주의를 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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