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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저렴하게… 음성인식 AI 스피커 경쟁 2라운드

    입력 : 2017.08.08 22:38

    SK텔레콤 '누구 미니' 공개
    '누구'보다 값 싸고 크기도 줄여… 충전식이라 야외에서도 사용

    SKT '누구 미니'(왼쪽), 아마존 '에코 닷2'.
    인공지능(AI) 스피커가 점점 소형화되고 있다. 가격도 저렴해져 보급 속도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SK텔레콤은 8일 음성인식 AI 스피커 '누구 미니'를 공개했다. 작년 9월 SK텔레콤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 이후 약 15만 대가 판매된 AI 스피커 '누구'의 축소형 버전으로 높이가 6㎝로 기존 제품(21.9㎝)의 3분의 1이 채 안 된다. 무게는 219g. 가격은 9만9000원으로 기존 제품의 60% 수준이다. 항상 전원에 연결해야 하는 기존 AI 스피커와 달리 배터리 충전식이어서 야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음악 감상, 날씨 정보 검색, 사물인터넷(IoT) 기기 제어 등 기존 AI 스피커의 30가지 기능에 금융·영화 정보 검색과 한영사전, 오디오북 서비스 등의 기능을 추가했다. SK텔레콤은 제품 출시를 기념해 11월까지 4만99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박명순 SK텔레콤 AI사업본부장은 "'누구 미니'는 사용자들이 자신의 방에 놓고 쓸 수 있는 제품"이라며 "이용자가 늘어날수록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음성 인식 정확도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AI 스피커의 원조(元祖) 격인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도 지난해 9월 AI 스피커 에코의 소형 버전인 '에코 닷2'를 출시했다. 에코 닷2는 지름 8.4㎝, 높이 3.2㎝에 가격은 49.99달러(약 5만6000원)다. 최근에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까지 뛰어들면서 가격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샤오미는 지난달 27일 AI 스피커 '미 AI'를 299위안(약 5만1000원)에 출시했다. 페이스북 역시 100달러(약 11만2000원) 이하 가격의 AI 스피커를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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