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관 후보에 민변 출신 이유정 변호사

    입력 : 2017.08.09 03:09

    靑 "사회적 약자 보호에 헌신"

    이유정 변호사
    문재인 대통령은 8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이유정(49·사진) 변호사를 지명했다. 헌법재판관 자리는 박한철 전 헌재소장이 지난 1월 31일 퇴임하면서 7개월째 비어 있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 후보자는 여성·노동·인권, 사회적 약자의 권리 보호 등을 위해 헌신해 온 인권 변호사"라며 "헌법 및 성 평등 문제에 대한 풍부한 이론과 실무 경험을 갖춘 법·여성학 학자로서 헌법 수호와 기본권 보장이라는 헌법재판관의 임무를 가장 잘 수행할 적임자"라고 지명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 출신인 이 후보자는 정의여고와 이화여대 법대를 졸업하고, 이대 대학원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1년 사시(33회)에 합격해 1994년부터 2년 동안 서울북부지청에서 검사로 근무했다.

    변호사로 개업해 여성·노동·아동·인권 문제 등을 주로 다뤘다. 호주제 폐지와 인터넷 실명제, 휴대폰 위치 추적 등 사회적 이슈가 된 헌법 소송을 대리했다. 국민고충처리위원회 비상임위원, 인하대 법학과 교수 등을 지냈고 현재 한국성폭력상담소 이사, 이화여대 로스쿨 겸임교수로 있다.

    진보 성향 변호사 단체인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소속으로 민변 여성인권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이 고문 변호사로 있는 중견 로펌인 법무법인 원 소속이다.

    이 후보자가 헌법재판관이 되면 헌법재판소는 박 전 헌재소장 퇴임 후 6개월 이상 지속됐던 '8인 체제'를 마무리할 수 있게 된다. 또 이선애 재판관에 이어 두 번째 여성 헌법재판관이 된다. 헌법재판관은 모두 9명으로 헌법재판소장을 포함한 3명은 대통령, 3명은 대법원장, 나머지 3명은 국회가 인선한다.

    [기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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