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유엔 결의 전면 배격, 美에 천백 배로 결산"

    입력 : 2017.08.08 03:03

    외무성보다 격 높은 '정부 성명'

    북한이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안 2371호 채택 하루 만에 정부 공식 성명을 통해 "전면 배격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정부 성명'은 북한이 자주 사용해온 '외무성 성명'보다 격이 높다.

    북한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유엔 결의는) 우리의 자주권에 대한 난폭한 침해이며 공화국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미국의 극악한 범죄의 대가를 천백 배로 결산할 것"이라고 했다. 성명은 "미국이 우리의 자주권과 생존권·발전권을 말살하는 안보리 제재 결의를 끝끝내 조작해낸 이상 우리는 이미 천명한 대로 단호한 정의의 행동에로 넘어갈 것"이라며 "우리는 그 어떤 최후 수단도 서슴지 않고 불사할 것"이라고 했다. 북한은 "얻을 것은 다 얻고 손에 쥘 것은 다 쥔 우리 공화국이 이따위 제재 앞에서 흔들리고 태도를 바꾸리라고 생각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망상에 불과하다"고도 했다.

    북한은 결의안 채택에 동참한 중국과 러시아를 향해서도 "악랄한 반공화국 제재 결의를 조작하는 데 공모한 대가로 미국의 감사를 받은 나라들도 조선반도 정세를 더욱 격화시키고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위태롭게 만든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다"고 했다.

    [나라정보]
    "추가 제재에도 북한 행동 큰 변화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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