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광역의회 의장단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중단하라"

      입력 : 2017.08.07 16:22 | 수정 : 2017.08.07 16:26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중단을 촉구한 호남권 광역의회 의장단 협의회. 왼쪽부터 임명규 전남도의회의장, 황현 전북도의회의장, 이은방 광주시의회의장.
      “해외매각은 국가와 지역경제 저해”
      광주광역시=권경안 기자

      호남권 광역의회 의장단 협의회는 7일 금호타이어 해외매각과 관련, 성명을 내고 “지난 반세기 동안 전남, 전북, 광주와 함께 성장해 온 호남지역의 향토기업이자 군수물자 생산 방위산업체인 금호타이어가 중국 기업인 더블스타에 인수 당할 위기에 처해 있다”며 해외매각 중단을 촉구했다.

      협의회는 “호남 지역민들은 해외 자본에 의한 기업매각은 생산기술 및 물량 유출로 이어질 수 밖에 없고 근로자의 고용보장이 불안정 하는 등 국가와 지역경제 발전을 저해하는 행위로 간주하고 큰 우려와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며 “특히,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이 국가안보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방위산업체를 중국의 더블스타로 매각하는 절차만 우선시 하고 있어 심히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이어 “근로자와 가족들,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큰 상처를 남겼던 쌍용차 사례에서 보듯이 전략적 의도를 가지고 접근하는 해외자본에 금호타이어를 매각하는 것은 근로자와 협력업체, 그리고 경제적 소외로 어려움을 겪는 호남 지역민들에게 다시 한 번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길 것”이라며 “이에 호남권 광역의회 의장단협의회는 530만 전남·전북·광주의 시·도민을 대표하여 지역 경제를 파탄으로 내몰고, 방산기술 및 최첨단 산업기술 유출을 초래하는 중국기업에 대한 매각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힌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이에 따라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불공정한 매각절차를 즉각 중단하고 공정하게 재입찰을 진행하고, 정부는 근로자의 고용유지, 국가 경제 및 안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효과적인 조치를 취하여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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