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째 '국경 대치'… 中, 인도에 최후통첩

    입력 : 2017.08.07 03:03

    "2주내 철수 안하면 군사 작전"

    중국과 인도의 무장 병력이 양국 국경 지대에서 두 달째 대치 상황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중국 정부가 인도를 향해 잇따라 최후통첩을 보내 2주 내에 군사작전이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중국 국방부는 지난 3일 런궈창(任國强) 대변인 성명을 통해 "중국은 최대한 선의를 가지고 외교적 수단으로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중국 군대는 양국 관계의 전반적 정세와 지역 평화 안정을 위해 고도의 자제력을 유지했지만, 선의에는 원칙이 있고 자제에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5일 "중국 국방부, 외교부, 인도 주재 중국 대사관 등 6개 관련 기관이 일제히 인도군의 철군을 공개 요구하고 군사 대치를 용납할 수 없다고 선언했다"고 전했다.

    두 나라 국경 분쟁은 지난 6월 16일 중국 티베트, 인도, 부탄 3개국 국경선이 만나는 둥랑(洞朗·인도명 도카라, 부탄명 도클람) 지역에서 중국군이 도로를 건설하면서 비롯됐다. 부탄이 중국 측 움직임에 강력히 반발하자 이틀 뒤인 6월 18일 인도가 부탄과 상위 방호조약을 근거로 이곳에 군대를 파견했고, 중국 무장 병력과 40여일간 대치 상태가 진행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잇따른 경고가 군사적 대응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후즈융(胡志勇) 상하이 사회과학원 국제관계연구소 연구원은 "인도군이 철수를 거부할 경우 중국은 2주 내 군사작전을 전개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 군사작전은 중국 영토 내 불법 진입한 인도 군인을 체포해 추방하는 형식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라정보]
    남부 아시아에 위치한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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