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매스터 美NSC 보좌관 "대북 예방전쟁 포함한 모든 옵션 제공해야"

    입력 : 2017.08.06 00:49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연합뉴스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5일(현지시각) 북한의 핵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예방전쟁(preventive war)'을 포함한 모든 옵션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방전쟁이란 침략해 올 가능성이 있는 가상 적국의 전쟁 수행 능력이 자국에 비해 뛰어날 위험이 있을 때 선제 공격에 나서 상대국의 침략을 막는 것을 말한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이날 미국 MS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도발 능력 제거 등을 위한 '예방전쟁' 가능성에 대해 질문받자 "물론이다. 우리는 그것을 위한 모든 옵션을 제공해야만 한다. 거기에는 군사옵션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미국을 위협할 수 있는 핵무기를 보유한다면 참을 수 없다고 말해왔다"며 "만약 북한이 미국을 위협할 수 있는 핵무기들을 가진다면 대통령의 시각에서는 용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맥매스터 보좌관은 "북한에 대한 어떠한 공격도 한국 국민에게 엄청난 고통을 주는 값비싼 전쟁을 초래할 것"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앞서 미 공화당 중진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이 지난 1일 한 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장거리 핵과 미사일 개발을 내버려두느니 북한과 전쟁을 하겠다고 내 얼굴에 대고 말했다"고 주장하자 미국 정계에서 '예방전쟁'이 논의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미국 정부가 북한과의 전쟁을 결정하려면 의회의 승인이 필요한 점, 의회가 승인을 한다고 해도 한국과 일본 등 전쟁의 최대 피해가 예상되는 국가의 동의를 구해야 한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예방전쟁은 사실상 실현 불가능하다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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