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선두 도약 이글 퍼팅' 김인경, '브리티시 오픈' 2R 단독 1위

  • 뉴시스

    입력 : 2017.08.05 09:47

    빗줄기 뚫고 4타 줄이며 공동 2위 톰슨.홀에 2타 앞서
    장하나.최운정 7언더파 공동 5위…신지은은 홀인원

    아이언샷 하는 장하나
    김인경(29·한화)이 브리티시 오픈 둘째 날 이글을 잡아내는 등 빗줄기를 뚫고 4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김인경은 5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 킹스반스 골프 링크스(파72·669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4번째 메이저 대회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총상금 325만 달러)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김인경은 렉시 톰슨(미국)과 조지아 홀(잉글랜드·이상 9언더파 135타)을 2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올 시즌 '숍라이트 클래식'과 '마라톤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김인경은 세계랭킹 1위 유소연(27·메디힐)과 함께 유이한 다승자다.

    그 동안 메이저 대회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2라운드 단독 선두에 나서며 시즌 3승과 함께 개인 통산 첫 메이저 타이틀 획득에 도전하게 됐다.

    첫날 오전에 화창한 날씨에서 공동 2위를 한 김인경은 이날 오후에 빗줄기가 떨어지는 가운데 경기에 돌입했다.

    1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2번 홀(파5) 첫 버디를 낚아 앞선 실수를 만회했다. 8번 홀(파4) 투 온에 성공한 뒤 1m도 되지 않은 짧은 버디 퍼팅을 놓치며 아쉬움을 삼켰지만 9번 홀(파4)에서 한 타를 줄이며 전반을 무난하게 마쳤다.

    후반 들어 11번 홀(파5)이 선두 도약의 결정적 계기였다. 김인경은 쉽지 않은 이글 퍼팅 기회를 잡았고, 약 10m 가까운 퍼팅을 성공시키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17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위 그룹과 2타 차로 벌렸다.


    오전에 경기를 펼친 장하나(25·BC카드)가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이며 7언더파 137타 공동 5위로 도약했다.

    시즌 두 번째 대회인 'ISPS 한다 호주 여자오픈'에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시즌 첫 승을 신고한 장하나는 지난 5월 국내 복귀를 선언하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휴식기를 맞아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전반에 버디 2개로 2타를 줄이며 기세를 올렸고, 후반 11번 홀(파5)과 13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낚은 뒤 14번 홀(파3)에서 아쉽게 보기를 했지만 마지막 18번 홀(파4) 버디로 기분 좋게 반환점을 돌았다.

    최운정(27·볼빅)도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이며 장하나, 모 마틴(미국), 조디 이와트 섀도프(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5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14번 홀(파3)에서 개인 통산 3번째 홀인원을 기록한 신지은(25·한화)은 5언더파 139타로 김세영(24·미래에셋) 등과 공동 14위다.

    톰슨은 이날 전반에 2타를 잃고 주춤했으나 후반 시작과 함께 5연속 버디 등 6타를 줄이며 5언더파를 추가한 홀과 함께 리더보드 최상단을 차지했다.

    지난 2015년 이 대회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던 박인비(29·KB금융그룹)는 2타를 줄이면서 2언더파 142타로 박성현(24·KEB하나은행)과 전인지(23) 등과 함께 공동 48위에 위치했다.

    첫날 코스 레코드(8언더파)를 작성하며 단독 선두로 스타트를 끊은 재미동포 미셸 위는 2라운드에서만 4타를 잃고 4언더파 140타 공동 21위까지 미끄러졌다.

    유소연은 이븐파에 그치며 1언더파 143타로 양희영(28·PNS),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과 함께 가까스로 컷 탈락을 면했다.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12번 홀(파3)에서 무려 9타 만에 홀아웃하며 순식간에 6타를 잃는 등 4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챔피언 재미동포 다니엘 강도 3오버파로 짐을 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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