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방에 439야드

    입력 : 2017.08.05 03:04

    장타자 존슨, 2013년 미켈슨 450야드 이후 PGA 최장타

    더스틴 존슨
    /AFP 연합뉴스
    439야드. 주말 골퍼들이 두 번 쳐야 간신히 도달할 이 거리를 장타자 더스틴 존슨(33·미국·사진)이 한 방에 보냈다.

    존슨은 4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장거리 드라이버샷을 날렸다. 장타 쇼가 펼쳐진 곳은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남코스의 16번홀(파 5·667야드). 존슨은 긴 파 5홀에서 투온을 노린 듯 있는 힘껏 스윙했고, 공은 페어웨이 내리막 경사를 맞고 439야드 지점까지 굴러갔다. 하지만 투온에는 실패했다. 228야드를 남기고 4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이 나뭇가지를 맞고 그린 50야드 지점에 떨어졌다. 존슨은 어프로치샷에 이어 버디를 잡았다. 존슨은 1라운드를 공동 9위(2언더파)로 마쳤다.

    존슨이 이날 기록한 439야드는 지난 1월 SBS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가 열린 하와이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 18번홀(파 5)에서 자신이 기록한 428야드를 뛰어넘은 올 시즌 최장타 기록이다. 그리고 2013년 WGC캐딜락 챔피언십에서 필 미켈슨(미국)이 450야드를 기록한 이후 PGA 투어 최장타 기록이기도 하다. 당시 미켈슨이 티샷한 공은 카트 도로를 맞았다.

    PGA 투어 역대 최장타 기록은 데이비스 러브 3세가 2004년 메르세데스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476야드다. 러브 3세의 기록이 나온 곳도 존슨이 428야드를 기록했던 하와이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 18번홀(파 5)이다. 광활한 페어웨이에 내리막 경사인 이 홀은 뒷바람도 강한 편이어서 장타 기록이 자주 나오는 곳이다.

    올 시즌 400야드가 넘는 샷은 17차례 나왔는데 존슨이 5차례 기록했다. 존슨은 거구(193㎝, 86㎏)에 농구와 수영 등에도 능한 만능 스포츠맨이다. 존슨의 드라이버샷 헤드 스피드는 임팩트 때 204㎞(127마일)로 투어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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