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름끼치게 똑같아' 5년째 똑같은 옷차림 獨 메르켈 총리

    입력 : 2017.08.03 09:34

    휴가지에서 앙겔레 메르켈 독일 총리/splash news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5년째 같은 휴가지에서 똑같은 옷을 입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2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최근 남편인 요아힘 자우어 훔볼트대 화학과 교수와 이탈리아 북부 산악 휴양지 쥐트티롤 줄덴을 찾았다. 메르켈 총리는 올해로 9년째 이 지역, 같은 호텔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옷차림도 5년째 같은 차림이다. 올해 메르켈 총리는 휴가지에서 빨간색 체크 남방에 베이지색 면바지를 입고 아리보리색 모자를 쓴 모습이 포착됐는데, 2013년부터 줄곧 휴가지에서 똑같은 옷차림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외신들은 최근 5년 동안 휴가지에서 메르켈 총리를 담은 사진을 비교해 보면 모두 한날 한시에 찍힌 것처럼 소름끼치도록 같은 복장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휴가지에서도 쉬지 않고 국정 과제를 고민하는 메르켈 총리는 9년째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매체 빌트는 지난 달 31일 “테러! 디젤! 난민!”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메르켈 총리가 9년 연속 휴가지에서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빌트는 올해 9월 총선을 앞두고 메르켈이 테러와 디젤, 난민 문제를 제대로 설득하지 못하면 총선에서 불리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초 야당인 사민당(SPD) 마틴 슐츠 대표가 메르켈의 대항마로 떠올랐지만 최근 여당인 기민당(CDU)이 지지율에서 14%p 다시 앞서며 메르켈의 연임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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