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신예' 최혜진 프로 데뷔전은 제5의 메이저 '한화클래식'

  • 뉴시스

    입력 : 2017.08.01 17:37

    인터뷰하는 최혜진
    프로 잡는 아마추어 최혜진(18·학산여고)의 프로 데뷔전은 올 시즌 메이저 대회로 격상한 '한화 클래식'이 될 전망이다.

    1일 서울 중구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 클래식 2017'(총상금 14억원·우승 상금 3억5000만원) 설명회에서는 최혜진의 출전 여부에 관심이 집중됐다.

    1999년 8월23일 생인 최혜진은 현재 아마추어 신분이다. KLPGA 투어 정회원이 되려면 만 18세가 되어야 한다. 최혜진은 이달 23일 이후 프로 전향이 가능하다.

    아마추어 무대를 평정한 최혜진은 지난달 KLPGA 투어 '초청탄산수·용평리조트 오픈'에서 쟁쟁한 프로 선배들을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이어 세계 여자골프 최대 규모 대회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여자오픈'에서 3위에 오르며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KLPGA 투어 우승으로 이미 1부 투어 출전권을 확보한 상황에서 프로 전향을 늦출 이유가 없다. 자연스럽게 특급 신예의 프로 데뷔전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한화 클래식의 출전 신청 기한은 지난달 21일로 마감됐다. 대회 주최 측의 추천과 초청으로 프로와 아마추어 각각 10명과 3명에게 출전 기회가 주어지지만 이 또한 오는 14일 명단이 최종 확정된다.

    14일을 기준으로 최혜진은 아마추어 신분이지만 대회가 시작할 때는 프로 전향 이후이기 때문에 출전 자격을 놓고 논란이 일었다.

    주최 측 입장에서는 대회가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최혜진의 초청 여부를 놓고 고심할 수밖에 없었으나 이날 설명회를 통해 정리가 됐다.

    KLPGA 관계자는 "최혜진이 언제 프로로 전향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대회 날짜에 프로신분이면 프로로 출전 가능하다"며 "최혜진이 추천 또는 초청선수 명단에 (포함된다면) 프로신분 출전으로 추가될 것"이라고 답했다.

    주최 측 입장에서는 특급 신인의 프로 데뷔전이라는 부수적인 타이틀과 함께 대회 흥행에 있어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기 때문에 초청에 적극적이다.

    최혜진 측 역시 프로 신분으로 출전이 가능하다면 국내외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이번 대회를 통해 프로 데뷔전을 치르는 것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

    따라서 최혜진의 프로 데뷔전은 오는 31일부터 나흘간 강원도 춘천에 있는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한화 클래식'으로 사실상 정해졌다고 할 수 있다.

    한화 클래식은 지난 1990년부터 1997년까지 '한화컵 서울여자오픈'으로 열렸고, 2011년부터 '한화금융 클래식'으로 명맥을 이어왔다.

    올해부터는 메이저 대회로 승격함에 따라 대회 명칭을 한화 클래식으로 바꾸고 상금규모도 2억원 늘린 14억원으로 국내 최고 상금을 걸고 치러진다.

    올 시즌 KLPGA 투어 최고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인 김지현(26·한화), 김해림(28·롯데), 이정은(21·토니모리) 등을 비롯해 미국과 일본에서 활약 중인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유소연(27·메디힐)과 더불어 2승을 거두고 있는 김인경(29)은 물론 신지은(25)과 지은희(31) 등이 오랜 만에 국내 투어에 참가한다.

    LPGA 투어 4승의 제시카 코다와 동생 넬리 코다(이상 미국), 한국계인 노무라 하루(일본)도 출전한다. 일본무대에서 한국 여자 골프의 위상을 떨치고 있는 이민영, 윤채영, 강수연, 전미정 등도 출전해 품격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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