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부생, SCI학술지 논문 발표

    입력 : 2017.08.01 11:17

    국제저명학술지에 논문을 등재한 전남대 바이오에너지학과 학부생 황건희씨.
    바이오에너지공학과 황건희씨

    전남대는 1일 농업생명과학대학 바이오에너지공학과 4학년 황건희(지도교수 오은규)씨가 최근 식물학 분야 상위 10% 이내 국제 학술지인 ‘프론티어스 인 플랜트 사이언스 (Frontiers in Plant Science, 영향력지수=4.298)’에 제1저자로 논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학부 과정 학생이 저명 국제 학술지에 보조 연구원으로 참여하는 사례는 가끔 있지만, 이번처럼 주도적으로 연구에 참여해 제1저자로 논문을 발표하는 경우는 매우 드문 일이라고 대학은 전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식물은 주변의 온도가 올라가면 자신의 성장과 발달을 조절해 형태를 바꾸고, 이를 통해 증산 작용의 효율을 증가시켜 고온 스트레스에 적응한다. 고온에 반응해 일어나는 식물의 전체적인 형태 변화를 고온형태형성(Thermomorphogensis)이라고 부른다.

    이번 연구에서 황씨는 고온형태형성의 핵심 전사조절 인자(Phytochrome Interacting Factor4·이하 PIF4)가 잎의 형태를 결정하는 유전자(LONGIFOLIA)를 직접 조절해 고온형태형성을 촉진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고온에서도 잘 자라는 작물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분자유전학적 지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1학년 때부터 연구실 인턴 경험을 쌓은 황씨는 3학년 때부터 식물시스템 연구실에서 본격적인 연구에 참여했다. 현재는 식물 내부 에너지에 의해 조절되는 고온형태형성의 신호 전달 기작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졸업 후 대학원에 진학해 연구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신진 연구자 지원사업과 기초연구실 지원사업의 하나로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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