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부실채권 정리회수기구, 조총련 상대 9000억원 지급 요구 소송 제기

    입력 : 2017.07.29 18:14

    조선총련 중앙본부./조선DB

    일본 정리회수기구(RCC)가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를 상대로 910억엔(약 9195억원)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9일 법원 관계자 등을 인용해 보도했다. RCC는 일본 부실채권을 매입해 정리하는 조직이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RCC는 파산한 조은신용조합으로부터 부실 채권을 승계받았다. RCC는 조은신용조합이 대출해준 돈 가운데 630억엔은 조선총련이 받아간 것이었다며 청구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고, 2007년 전액 반환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지금까지 RCC가 조선총련 자산에 대한 강제집행 등을 통해 회수한 채권은 60억엔 상당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RCC가 제기한 소송은 나머지 약 570억엔어치 채권과 그에 따른 이자를 모두 합한 910억엔을 받아내기 위해서다.

    RCC는 "이번 달로 법원 판결이 난 지 10년이 된다"며 "채권 소멸시효가 완료되기 전에 시효를 중단시키기 위해 제소했다"고 마이니치신문에 밝혔다.

    조총련은 담당자 부재를 이유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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