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괴산·천안 '특별재난지역' 선포

    입력 : 2017.07.28 03:31

    주택 침수·농경지 유실 등 피해 주민에 지원금 혜택

    정부는 27일 얼마 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충북 청주와 괴산, 충남 천안 등 3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2일부터 관계 부처 합동으로 피해 지역에 대해 중앙 재난 피해 합동조사를 벌였다. 이날까지 집계된 피해액은 청주 346억원, 괴산 94억8700만원, 천안 216억원이다. 모두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청주 90억원·괴산 60억원·천안 105억원)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3개 지역을 재난 지역으로 결정한 것이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자체는 피해 복구에 들어가는 지방비 부담분의 일부를 국고에서 지원받는다. 주택 침수, 농경지 유실 등 피해를 본 주민은 재난 지원금을 받고, 각종 세금 및 공공요금을 감면받는다.

    청주엔 지난 16일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주택 1648채가 유실되거나 침수되고, 상가 675곳이 물에 잠겼다. 침수 주택과 상가에서 발생한 쓰레기를 치우는 데 매일 환경관리원 257명과 집게차 19대, 굴착기 1대, 덤프트럭 3대가 동원되고 있다. 자원봉사자는 3000명 이상 투입됐다. 현재 하루 쓰레기 발생량(1000여 t)은 평소의 3배가 넘는다. 광역 매립·소각장의 처리 용량은 이미 한계에 이르렀다. 쓰레기 처리가 지연되자 청주시는 미원면과 비하동에 임시 적재장을 마련했다. 하지만 하천에 방치된 채 쌓인 쓰레기에는 손을 대지 못하고 있다. 쓰레기가 썩으면서 나오는 침출수가 주변을 오염시키면 장티푸스나 말라리아 등 수인성 전염병이 발생할 수 있다. 청주시 4개 보건소는 방역 차량을 총 37대 투입해 수해 지역을 집중 방역하고 있다. 또 19일부터 수재민을 대상으로 장티푸스 무료 접종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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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대통령, "특별재난지역 지정제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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