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현대重, 호텔 3곳 모두 매각… "경영개선 목표 90% 달성"

    입력 : 2017.07.27 11:29

    매각 금액 2000억원 규모
    올해에만 1조원 자금 만들어… 작년 확보한 2조 합치면 3조원

    현대중공업은 자회사인 호텔현대를 국내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에 매각한다. 호텔현대는 경주·울산·목포 등 전국 세 곳에서 호텔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각 금액은 2000억원이다.

    현대중공업은 26일 "오늘 이사회를 열어 호텔현대 지분 100%를 한앤컴퍼니에 매각하기로 했다"며 "고용 승계 보장을 조건으로 매각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은 현대삼호중공업 프리 IPO(수년 내 상장을 조건으로 투자자에게 지분을 매각해 자금을 유치하는 것·4000억원), 현대미포조선의 현대로보틱스 지분 매각(3500억원)에 이어 호텔현대 매각으로 올해에만 1조원 자금을 확보했다.

    현대중공업 계동 사옥. /연합뉴스 제공.

    이번 매각은 현대중공업이 작년 6월 조선 업황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내놓은 3조5000억원 규모 경영 개선 계획의 일환이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작년 현대자동차·KCC·포스코 등 투자 주식과 유휴 부동산을 매각했다. 또 현대종합상사·현대기업금융·현대기술투자·현대자원개발을 계열 분리해 총 2조원 유동성을 확보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호텔 매각까지 포함해 지금까지 3조원 이상 경영 개선 계획을 집행했다"며 "목표의 90% 가까이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경영 개선 작업을 통해 현대중공업 부채비율은 작년 1분기 134%에서 90% 중반으로 떨어졌다.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