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처럼… 독일 중·고생 장래희망 1위도 공무원

    입력 : 2017.07.27 03:03

    '배출가스 조작' 車 관련직 2위로

    독일 중·고등학생들이 학교를 졸업한 뒤 갖고 싶은 직업으로 공무원이 1위에 올랐다고 시사주간지 슈피겔 등이 2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그동안은 자동차 관련 직업을 가장 선호했지만, 2015년 독일 자동차 업체들의 배출가스 조작 사건이 밝혀지면서 인기가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시장조사 업체 트렌덴스가 지난 1~6월 독일 중·고등학생(8~13학년) 2만명을 대상으로 졸업 후 갖고 싶은 직업에 대해 설문한 결과, '공무원이 되고 싶다'는 응답(중복 허용)이 24%로 1위를 차지했다. 자동차 산업(21%)과 상업(16%), 소비재 산업(15%) 등이 뒤를 이었다. 트렌덴스 측은 "지난 2006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10여 년 동안 자동차 산업이 1위, 공무원은 2~3위권이었다"며 "이번에 처음 공무원이 1위에 올랐다"고 했다. 지난해엔 자동차가 24%로 1위, 공무원은 21%로 2위였다.

    슈피겔은 "최근 불거진 배출가스 스캔들로 자동차 산업의 이미지가 나빠져 주요 자동차 업체들의 선호도가 눈에 띄게 떨어졌다"고 했다. BMW에 대한 선호도는 지난해 12.2%에서 올해 9.2%로 3%포인트나 떨어졌고, 포르셰는 9.9%에서 8.0%로, 아우디는 9.8%에서 9.1%가 됐다.

    [나라정보]
    독일 학생 희망 직업 1순위로 공무원 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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