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제일 명승 '수승대'서 즐기는 야외 연극축제

    입력 : 2017.07.26 03:04

    28일부터 거창韓여름연극제… 8개국 63개팀의 무대 펼쳐져

    '2017 거창韓(한) 여름연극제'

    거창군은 28일부터 8월 13일까지 위천면 수승대와 거창읍 거창문화센터 등지에서 '2017 거창韓(한) 여름연극제'를 개최한다. 경남 거창의 수승대(搜勝臺)는 조선 선비들 사이에 '영남 제일의 명승(名勝)'으로 꼽혔던 곳이다. '거창한 연극 세상, 별이 부르는 유혹, 아름다운 선물!'을 주제로 삼은 이번 연극제는 국외 초청·국내 초청·국내 경연·대학극 등 4개 분야로 구성돼 진행된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스페인, 독일, 일본 등 8개국 63개팀이 참가한다. '노트르담 드 파리-광인들의 축제', '햄릿, 유령, 놀이', '오델로', '성(性) 춘향', '포스트 안티고네' 등 정통 연극부터 뮤지컬, 악극, 인형극, 마임, 가면극, 만담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 예술들이 관객을 찾아간다. 무용, 밸리댄스, 마술, 서커스, 퍼포먼스, 밴드 연주회 등 공연도 이어진다. 특별 초청된 뮤지컬 '미션'이 수승대 축제 극장에서 28일 오후 8시 20분 개막작으로 선을 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주로 수승대 안 극장들(축제극장·구연극장·달물빛극장·수변무대·은행나무 스테이지)에서 열린다. 낮엔 은행나무 스테이지와 수변무대에서, 밤엔 나머지 공연장에서 공연이 펼쳐진다. 행사를 주관하는 거창문화재단 측은 "거창한 여름 연극제는 국내 최대의 야외 연극제가 될 것"이라며 "낮에는 수승대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거나 은행나무 그늘 밑에서 쉬며 공연을 감상하고, 밤엔 별을 보며 연극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경남 거창군 수승대(搜勝臺)에 있는 요수정(樂水亭). 조선시대 유학자였던 신권 선생이 풍류를 즐기며 제자를 가르치던 정자였다.
    경남 거창군 수승대(搜勝臺)에 있는 요수정(樂水亭). 조선시대 유학자였던 신권 선생이 풍류를 즐기며 제자를 가르치던 정자였다. /거창군

    퇴계 이황 선생이 지었다는 수승대라는 명칭은 빼어난 풍광을 찾아볼 수 있는 곳이란 뜻을 담고 있다. 수승대에는 맑은 계곡 물과 울창한 솔숲, 구연서원, 요수정, 관수루 등 외에 오토캠핑장, 야영장, 물썰매장 등이 있다. 주변엔 월성계곡, 금원산자연휴양림, 황산전통고가마을 등 들러볼 만한 곳이 많다.

    [지역정보]
    경상남도의 서북부끝에 위치한 거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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