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이후 가장 더운 여름

조선일보
  • 이기훈 기자
    입력 2017.07.26 03:04

    오늘도 전국에 폭염 계속

    올여름 낮 기온이 1994년 이후 23년 만에 가장 더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6월 1일부터 이달 25일까지 전국의 평균 최고기온은 29.1도로 1973년 전국적으로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둘째로 높았다. '사상 최악의 폭염'이 나타난 1994년 같은 기간(29.9도)보다는 0.8도 낮았지만 평년(1981~2010년까지 30년 평균) 수준(27.4도)보다는 1.7도 높았다. 제주도는 평균 최고기온이 28도로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더웠다.

    전국 평균 폭염(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 일수도 7.5일을 기록해 1994년(16.2일), 1973년(7.6일)에 이어 셋째로 많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여름은 고온 다습(高溫 多濕)한 남서 기류가 많이 유입돼 전국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기온이 올랐다"면서 "여기에다 올해 장맛비가 전국적으로 고르게 내리기보다는 특정 지역에 국지적으로 쏟아졌던 점도 올여름 평균 최고기온을 올린 원인"이라고 말했다.

    26일에는 새벽에 장맛비가 그치면서 전국적으로 고온 현상이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뜨겁고 건조한 공기가 많이 들어오는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3도 안팎을 오르내리는 곳이 많아 폭염 특보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기관정보]
    기상청, 전국 폭염주의보…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